•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가 18일 오후 인천교육청 앞에서 대한민국을 비하한 시를 쓴 전교조 교사 신현수씨의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재 인천 부평여고 교사로 전교조 인천지부 부지부장을 지냈던 신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한 시에서  대한민국을 "태어난 게 너무 재수 없는 나라. 아 X발, 대~한민국" 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국민행동본부는 이와 관련, 17일 조선일보에 성명서를 내고 신씨의 파면을 촉구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이 성명서에서 “신씨는 대한민국의 건국을 태어나서는 안될 '분열정권의 수립'으로 보는 노무현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과 한편이 되었다”며 “신씨의 국가 반역적 선동에 대해 대통령부터 검사, 경찰관, 교장까지 그 어느 누구도 손을 못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인천의 맥아더 동상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같은 민족끼리의 전쟁에 외국 군대를 끌어들이고 그 장군의 동상까지 세운 일은 주권 국가로서 자랑할 일이 전혀 아니다'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미군 장갑차에 심미선·신효순양이 희생된 것에 대해서는 '이 땅 식민지 한반도에서 식민지 딸로 태어난 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지금 이 나라에 적화가 진행중인데 앉아서 죽을지 서서 싸울지 결단하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