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정부 8.31부동산종합대책의 주요 사업중 하나인 송파신도시건설에 대해 서울시가 급제동을 걸고 나섰다. 서울시는 4일 ‘송파신도시 건설은  오히려 주택가격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시는 강남 지역에 2010년까지 공급 예정인 주택 10만호는 신도시 건설을 대체하고 남을 물량이며 강북 지역에도 뉴타운사업을 통해 86만가구의 신규주택공급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강북지역의 순 증가분이 18만가구에 이르기 때문에 강남 주택 수요의 흡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서울시는 “신도시 건설은 강남주택 수요를 대체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오히려 강남 개발 집중으로 주택 가수요 유발등 주택 가격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서울 동남권 미래의 보루인 그린벨트까지 훼손하는 개발은 보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동남권 지역의 교통인프라 수준이 이미 포화된 상태에서 대규모 신도시 건설 강행은 무리”라며 “송파신도시건설은 제반 여건이 성숙될때까지 유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