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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은 그만 만들자
강호정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 ⓒ 뉴데일리 우리의 교육열은 세계적이다. 정부 공식 발표를 보면 연간 사교육비가 21조원에 달하고 일부 사설경제연구소들은 30조가 넘는다는 추정치도 내놓고 있다. 공교육 예산과 거의 맞먹는 액수다. 또 가족 해체라는 극단적인 선택
2009-06-23 강호정 -
당장 국회 열어 비정규직법이라도 처리해야
한나라당이 23일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키로 했다. 6월 국회 소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국회법 5조 2항에 따르면 2월과 4월, 6월에는 국회가 자동으로 열리게 돼 있다. 이 조항은 민주당이 여당일 때 만든 것이다. 그
2009-06-23 조선일보 -
한겨레·진중권의 '자살'용어 혼란전술
한겨레신문은 몇 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인격 모독적인 언급에 충격을 받고 자살했던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과 관련해 앞뒤가 전혀 맞지 않은 이상한 사설을 썼던 적이 있다.그 사설의 요지는 “스스로 죽을 용기가 있다면 왜 꿋꿋이 살아 견뎌내지 못하느냐
2009-06-22 양영태 -
광우병보다 무서운 것
브래드 박 전(前)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장 ⓒ 뉴데일리 MBC 'PD수첩' 제작진을 검찰이 정식 기소하면서 일년 전 소란스러웠던 미국산 쇠고기 파동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계 미국 시민이자 쇠고기업계에 지난 30여년간 종사해온 나에겐 다각적 의미를 갖는 사건
2009-06-22 브래드 박 -
'PD수첩'은 언론자유를 말할 자격이 없다
검찰은 지난 18일 MBC PD수첩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PD수첩 작가 김은희씨가 작년 4월 29일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편 방영 직후 지인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이 이메일에서 김씨는 "1년에 한두 번쯤 '필'이 꽂혀서 방
2009-06-22 조선일보 -
누구도 누구의 말을 듣지 않는다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 ⓒ 뉴데일리 누구도 누구의 말을 듣지 않는다. 모두가 귀 막고 타협 없이 자기 말이 옳다고 막무가내다. 지금 우리 사회가, 우리 정치가 그 꼴이다. 이쯤 되면 이 세상은 막가자는 것이나 다름없다.대통령부터 그렇다. 자기만이 옳다며 자기를 따라주지
2009-06-22 김대중 -
당근에서 채찍으로 바뀐 북핵 해법
도준호 명지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 뉴데일리 북한이 결국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포기할 것인가? 미국의 북핵 해법 방식이 바뀌고 있다. 협상을 통해 당근을 주고 비핵화를 유도하던 지금까지의 방식을 지양하고 채찍을 통해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2009-06-22 도준호 -
말이 안 통하는 부모-자식들
류근일 한양대 대우교수 ⓒ 뉴데일리 어제 두 가지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 첫 번째 이야기-.60 가량 된 부인이 딸네 집에 들렀다. 강남에서 잘 사는 30대 딸의 눈이 퉁퉁 부어 있었다. "너 울었니? 왜?" 무슨 큰 변이나 당한 줄 알고 다급하게 물었다. 알고 보니
2009-06-21 류근일 -
북 핵도발 덕분에 생긴 일
미국 워싱턴 포스트 16일자에서 눈길을 끈 사설의 제목은 '협정의 예술(Art of the Deal)'이었다. 여론면의 맨 위에 배치된 이 사설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한국과 미국이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국을 분열시키는 문제를 새롭게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2009-06-20 이하원 -
'적개심'때문에 쓰러진 소
글이나 영상물에서 누구나 쉽게 인식할 수 있게끔 겉으로 분명하게 나타나 있는 부호들을 '드러난 부호',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인식할 수 없게끔 은밀히 제시되고 있는 부호를 '숨겨진 부호'라고 한다.메시지의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14ea14aj8ea
2009-06-20 윤석민 -
동지가 필요없는 MB?
'"(이명박 정권은) 쓰레기 같은 사람이 임명돼 쓰레기보다 못한 짓을 하는 것이 문제다" 권영준 경희대 교수가 한 말이다. 정말로 '쓰레기級'들인지 과장된 말인지는 알 길이 없다. 다만 어떻든,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정책이 D학점, F학점이라는 말임엔 틀림없을 것 같다.
2009-06-20 류근일 -
누가 진보이고 누가 보수?
대개 나이 든 사람들은 개혁을 외면하고 보수가 되고 젊은 사람들은 혁신을 내세우는 진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예외가 있는 것이 사실이어서 젊었으면서도 보수를 선호하고 늙었으면서도 진보 편에 속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비교적 나이는 많지만
2009-06-20 김동길 -
합법·불법,사실·거짓 동일시하는 기자
한 포털사이트 뉴스에 뜬 기사제목이다. 이 기사는 교과부의 전교조 시국선언에 대한 징계 방침을 다룬 뒤 전교조의 항변을 크게 다뤄,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물을 타 버렸다. 사실과 거짓, 합법과 불법을 동일한 잣대로 본 전형적 악문(惡文)이다. 정부당국은 전교조의 집단
2009-06-20 김성욱 -
이명박 대통령에게 박수를
미국은 한반도의 미래에 대하여 "통일되고, 자유롭고, 번영하고, 강력한 대한민국'을 지지한다는 사실이 이번 李明博-오바마 頂上회담에서 새삼 확인되었다. 두 사람은 한반도가 평화적으로 자유통일되어야 하며 북한주민들이 한국인처럼 人權과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선언하였다. 두
2009-06-19 조갑제 -
PD수첩, 비판은 자유지만 결과는 책임져야
서울중앙지검은 18일 MBC 'PD수첩'의 지난해 4월 광우병 보도와 관련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PD와 작가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 사건 수사에는 지난해 5월부터 100여 일간 서울 도심 일대를 뒤흔들며 갓 출범한 정부의 정통성을 부정
2009-06-19 박종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