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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은 어렵지만 천하는 쉽다
박해현 조선일보 문화부 차장. ⓒ 뉴데일리 소설 '칼의 노래'의 작가 김훈이 요즘 탐독하는 책은 유학의 고전인 '근사록(近思錄)'이다. '넓게 배우되 뜻을 독실하게 하여, 절실하게 묻고 가까운 일에서 생각하면 인이 그 가운데 있다'(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矣)라는
2009-06-17 박해현 -
한미 정상 "북핵·미사일 대처, 기존 방식으론 안된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韓美) 정상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한미 동맹을 위한 공동비전'에서 "북한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폐기를 위해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9-06-17 조선일보 -
끔찍한 상상
끔찍한 상상을 한번 해보자.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내실에서 자살을 했다. 권총자살이었다. 누구도 짐작 못하고 저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벌어진 일이었다. 총기 및 탄약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밝혀진 바 없다. 하지만 대통령이었기에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사인
2009-06-16 윤석민 -
"핵보유국만이 주권국가…눈떠야"
UN이 대북제재를 두고 무슨 결의를 어떻게 했든지 간에, 지금 분명한 것은 김정일은 핵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 한수 더 떠 우라늄 카드까지 흔들고 있다. 이미 확실해 져 있는 것의 하나는, 초대국 미국이 北에 군사적 제재를 가할 수 없다는 것, 또 하나는 북한은
2009-06-16 허문도 -
DJ가 진짜 빨갱이 아니고서야
지난 6월 11일 오후 7시 여의도 63빌딩에서는 6·15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가 있었다. 김대중씨는 이 자리에 특별연사 자격으로 연설을 행하였는데 연설내용이 북한을 은연중에 숭모하는 내용이 물씬 풍겨 기가 막히다 못해 분노가 앞선다.그날 김대중씨의 연설 내용은 아마도
2009-06-16 양영태 -
대통령의 이미지와 대중심리
재임 시절 큰 인기도 없고, 심지어 무능한 듯 여겼던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 온 국민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중의 마음이란 조변석개(朝變夕改)라고 하지만, 하루 사이에 그는 최고의 대통령으로 미화되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혹자는 이것을 감성적인 한국사람의 특성으로 돌
2009-06-16 황상민 -
왜'12년 노동교화형'일까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 뉴데일리 미국인에게 북한은 멀리 있는 나라였다. 핵무기를 개발하겠다고 소란을 일으키고, 괴상한 독재자가 통치하는 땅이라는 인식 정도가 북한에 대한 생각의 전부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 국민은 북한의 존재를 피부 가까이 느끼게 됐다. 38
2009-06-16 빅터 차 -
민주주의,'후퇴'아닌'위기'
민주당과 시국선언 교수들은 '한국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 논거로 표현의 자유, 집회·시위의 자유, 언론 자유가 현 정부 들어 많이 위축되고 침해되었다고 한다.책임 있는 공당(公黨)과 교수들이 설마, 아무 말이나 내키는 대로 하고 어떤 글이든 공표할
2009-06-16 김창기 -
이(李) 대통령의 '근원적인 처방' 무엇인가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방미 출국에 앞서 방송한 라디오 연설에서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엔 대증(對症)요법보다는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심은 여전히 이념과 지역으로 갈라져 있고,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는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상대가
2009-06-16 조선일보 -
김문수의 直言直說
류근일 한양대 대우교수 ⓒ 뉴데일리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연일 곧은 말을 쏟아내고 있다. 조선일보 "최보식이 만난 사람"에서, 수원대학 강연에서 그는 자신의 20대를 사로잡았던 60~70년대 운동권적 시각의 착오를 화끈하게 强打했다. 그런 시각을 그에게 불어넣었던 당시
2009-06-15 류근일 -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있나
지금 서울은 뒤숭숭하다. 서해안에서는 북한 전투선박들이 북방한계선 (NLL)을 들락거리며 당장 전쟁이라도 벌일 기세다. 북한은 한국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지난 55년 간 지켜온 정전협정을 일방적으로 무효화했다. 말하자면 일종의 선전포
2009-06-15 김창준 -
"盧 자살, 들쥐 속성 씻어내는채찍 돼야"
29년 전 광주가 피투성이로 신음할 때 저는 오랫동안 한국 신문을 읽지 않았습니다. 잔인한 권력의 총칼 앞에 무릎을 꿇은 언론의 곡필을 소화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최근 노무현 자살 추모 국민장이 실시되는 동안 한국 언론을 외면했습니다. 군중 독재에 부화뇌동하는 언
2009-06-15 조광동 -
씨알안먹히는DJ,헛소리말고 돈내놔라
김대중, 선동그만하고 축재재산 환원하라!독재라는 뜻도 모르는 자(者)들이 MB독재 외치며 반정부 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대중은 지난 11일 63빌딩에서 정부전복선동을 또 했다. 틈만 나면 정부전복선동선전 해댄다. 왜 하필이면 높은 63빌딩에서 선동을 해대나? 차라
2009-06-15 양영태 -
CEO들 시국선언 기대한다
한국에서 實力과 업적에 비하여 과대평가 받는 직업群이 있다. 기자와 교수, 정치인과 법률가들이다. 현대판 士자 계층이다. 세계 어떤 나라보다 이들이 높은 대우를 받는 것은 학자들과 비판자들을 숭배해온 조선조의 통치이데올로기인 朱子學의 영향이다. 주자학적 신분질서가 士農
2009-06-15 조갑제 -
정권이 바뀐 줄 알았는데
오늘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명박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벌어진 몇 가지 사태를 지켜보면서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의 대한민국 대통령은 여전히 죽은 노무현이고, 물러 난지도 한참 되는 김대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100만
2009-06-15 김동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