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저우훙위, 최정-탕자원 등 동일 순위 맞대결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진행
  • ▲ 왼쪽부터 김채영, 최정, 김은지, 오유진, 스미레.ⓒ한국기원 제공
    ▲ 왼쪽부터 김채영, 최정, 김은지, 오유진, 스미레.ⓒ한국기원 제공
    한국과 중국 여자바둑 최정상급 기사들이 맞붙는 '情가네 心가네 한·중 여자 빅5 대항전'이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의 여자 랭킹 상위 5명(2026년 3월 기준)이 출전해 1위부터 5위까지 동일 순위끼리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국 여자바둑 최상위권 기사들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현재 시점에서 동급 최강자 간의 정면승부가 성사된 만큼, 사실상 양국 여자바둑의 자존심을 건 화력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진은 양국 랭킹 1위 김은지 9단–저우훙위 7단, 2위 최정 9단–탕자원 7단, 3위 오유진 9단–위즈잉 8단, 4위 김채영 9단–우이밍 7단, 5위 스미레 6단–루민취안 7단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 여자 랭킹 1위 김은지 9단과 중국 여자 랭킹 1위 저우훙위 7단의 맞대결, 한국 여자바둑의 간판 최정 9단과 중국 강호 탕자원 7단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오유진 9단과 위즈잉 8단의 대결, 스미레 6단의 국제무대 경쟁력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첫날 대국에 나서는 중국의 탕자원 7단은 최정 9단에 대해 "존경스러운 기사지만, 이번 대국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전 소감을 밝혔고, 이에 최정 9단은 "최근 성적이 좋은 탕자원 선수는 균형 잡힌 기풍을 가진 강력한 상대다. 더 강해진 상대와 펼칠 새로운 승부가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대회는 제한시간 각자 30분에 착수 시 30초가 추가되는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루 한 판씩 총 5경기가 열리며, 특정 팀이 먼저 3승을 거두더라도 5경기를 모두 치른다.

    전 경기는 바둑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대국 직후 복기와 함께 중국어가 가능한 해설진이 실시간 통역에 나서 중국 선수들의 인터뷰와 대국 소감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대회를 기념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타이틀 스폰서 정가네, 심가네의 식품을 경품으로 내건 승부 예측 이벤트를 통해 시청자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