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미국 개막전인 파라과이전7만석 규모의 경기장 티켓 판매 4만석에 불과비싼 티켓 가격 때문
  • ▲ 북중미 월드컵 티켓 고가 논란으로 매국의 월드컵 개막전 매진 실패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뉴시스 제공
    ▲ 북중미 월드컵 티켓 고가 논란으로 매국의 월드컵 개막전 매진 실패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뉴시스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티켓 논란'은 뜨겁다. 

    이번 월드컵은 역대 최초로 3개국(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공동으로 열리는 월드컵이고, 최초로 48개국이 참여한다. 그리고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비싼 티켓'을 자랑하고 있다. 

    비싼 티켓으로 전 세계 축구팬의 반발이 강한 가운데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은 비싼 티켓으로 인해 망신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미국은 D조에 속해 파라과이, 호주, 튀르키예와 조별리그 경쟁을 펼친다. 첫 경기는 파라과이전이다. 개최국의 '개막전'이다. 이 경기는 오는 6월 13일(한국시간) 미국 LA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기장의 수용 인원 7만 240석이다. 

    개막전은 상징적인 경기다. 대회의 얼굴이다. 개막전 흥행이 대회 전체 흥맹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개막전의 매진이 불투명하다. 첫 경기에서부터 흥행 부진으로 굴욕을 당할 수 있다. 이유는 역시나 비싼 티켓 때문이다. 

    개막전에서 매진에 실패하면 개최국 미국의 망신, 국제축구연맹(FIFA)의 망신, 월드컵의 망신이다. 티켓 가격에 무릎을 꿇는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다.  

    미국의 'ESPN'은 22일 "FIFA가 새롭고 더 비싼 티켓을 추가하며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FIFA는 지난해 12월부터 최저 140 달러(20만원)부터 결승전 티켓 최고가 8680 달러(1286만원)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판매하다가 지난 1일 티켓 판매 재개와 함께 최고가 티켓 가격을 1만 990 달러(1628만원)까지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고가 티켓 논란은 미국의 월드컵 개막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매체는 "미국과 파라과이의 개막전 티켓 판매가 부진하다. 4월 10일 기준으로 미국-파라과이전 경기 티켓은 4만 934장이 판매됐다"고 강조했다. 매진까지는 3만여장이 더 필요하다. 

    이 경기 티켓 가격은 1120 달러(165만원), 1940 달러(287만원), 2735 달러(405만원) 등 3단계로 나눈다. 비싼 가격에 축구팬, 특히 홈팬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같은 경기장에서 3일 뒤 열리는 G조 이란-뉴질랜드 경기가 더욱 인기가 많다. 이 경기는 5만 661장의 티켓이 팔렸다. 미국의 개막전보다 1만장 더 팔렸다. 

    이 경기 티켓 가격은 140 달러(20만원), 380 달러(56만원), 450 달러(66만원)다. 미국의 개막전 흥행 부진 이유를 더욱 잘 볼 수 있는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