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휴전 만료 'D-1' 높아진 긴장, 브렌트유 3.1% 상승
  • ▲ 미국의 한 주유소. 출처=AFPⓒ연합뉴스
    ▲ 미국의 한 주유소. 출처=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21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3.14% 상승한 배럴당 98.48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2.57% 오른 배럴당 89.6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을 둘러싼 소식에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만료를 하루 남겨두고 양국이 2차 협상 성사 여부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휴전 기간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며 합의 불발 시 이란에 "폭격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좋은 합의가 아니라 훌륭한 합의를 하고 싶다"며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중을 밝혔다.

    한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의 해상 봉쇄에 전쟁 행위라며 반발했다.

    시장에서는 중동발 긴장으로 인한 공급망 마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우려가 나온다.

    원자재 거래 기업 트라피구라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드 라힘은 "내일 사태가 해결된다 해도 현재 이미 10억 배럴의 공급 손실이 발생한 상태"라며 "만약 한 달 더 지속된다면 그 손실 규모는 15억 배럴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