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제작, 손상규 연출…5월 7~31일 LG SIGNATURE 홀서 공연
  • ▲ 연극 '바냐 삼촌' 연습 현장.ⓒLG아트센터
    ▲ 연극 '바냐 삼촌' 연습 현장.ⓒLG아트센터
    연극 '바냐 삼촌'이 개막을 앞두고 열기 가득한 연습 현장을 16일 공개했다.

    '바냐 삼촌'은 LG아트센터가 '벚꽃동산'(2024), '헤다 가블러'(2025)에 이어 제작하는 세 번째 연극이다. 배우 이서진과 고아성의 생애 첫 연극 도전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 ▲ 연극 '바냐 삼촌' 연습 현장.ⓒLG아트센터
    ▲ 연극 '바냐 삼촌' 연습 현장.ⓒLG아트센터
    공개된 사진 속 이서진과 고아성은는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고도의 집중력을 선보였다. '바냐' 역의 이서진은 삶에 대한 회의와 냉소, 그 속에 숨겨진 책임감과 애정을 절제된 감정선으로 표현하며 밀도 높은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고아성은 담담하면서도 단단한 내면을 지닌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소냐의 감정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 두 주연 배우 외에도 김수현·조영규·양종욱·이화정 등 연극계 베테랑들이 합류해 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와 감정의 균열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고 있다.

    1897년 발표된 안톤 체호프(1860~1904)의 '바냐 삼촌'은 인간 내면의 상실과 욕망, 유머를 탁월하게 포착한 고전이다. 2024년 연극 '타인의 삶'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손상규가 각색과 연출을 맡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킨다.
  • ▲ 연극 '바냐 삼촌' 연습 현장.ⓒLG아트센터
    ▲ 연극 '바냐 삼촌' 연습 현장.ⓒLG아트센터
    특히 이번 공연은 손상규 연출의 첫 대극장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종석(무대), 김형연(조명), 카입(사운드), 김환(의상) 등 실력파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배우들의 연기가 가장 빛날 수 있는 미니멀하고 속도감 있는 무대를 펼쳐낼 예정이다.

    앞서 손 연출은 "작품은 잃어버린 세월과 이루지 못한 꿈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우리를 책망하지 않고 '잘못한 게 아니며 이대로도 괜찮다'는 위로를 전한다. 관객들이 자신의 삶을 더 큰 시선에서 바라보고, 서로의 존재 안에서 위로와 용기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극 '바냐 삼촌'은 5월 7~31일 전 배역 원 캐스트로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