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0.5%↑·브렌트유 0.5%↓최후통첩 시한 앞두고 긴장한 시장
  •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주유소. 출처=EPAⓒ연합뉴스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주유소. 출처=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예고한 협상 시한을 앞두고 7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48% 오른 배럴당 112.95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소폭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109.27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국제 원유 시장은 불안정한 장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시각 8일 오전 9시)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에너지 시설 등에 대규모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즈호의 로버트 야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석유 시설이 아닌 교량과 발전소 등 일반 기반 시설만 공격할 경우 유가는 일단 오르겠지만, 지난 3월 기록한 고점인 119.48달러를 돌파할 만큼 상승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시한을 연장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로 아래로 떨어지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동의한다면 80달러선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