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발로 탈영, 쫓겨난 적 없는데 거짓말"홍준표, 與 김부겸 지지 선언에 "투항"
  •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해 5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정상윤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해 5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정상윤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지지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비판했다. 지난해 대선 경선 이후 당을 떠난 홍 전 시장을 '탈영병'에 빗대며 투항했다고 지적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홍 전 시장의 김 전 총리 지지 선언을 겨냥했다. 그는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이후 탈당한 홍 전 시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 후보를 지지한 점을 거론했다.

    한 전 대표는 "탈영병 홍준표, 드디어 투항했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의 탈당 경위를 두고도 "제 발로 탈영한 것이지 쫓겨난 적이 없다"면서 "또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이 같은 날 페이스북에 "쫓아낸 전 남편이 어찌 살든 무슨 상관이냐"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한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힘이 과거 홍 전 시장의 합류를 설득하고자 이른바 '하와이 특사'를 보낸 사실도 언급했다. 당시 당 소속 의원들이 하와이에 머물던 홍 전 시장을 찾아가 대선 캠프 합류를 요청했으나 홍 전 시장이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전에도 홍 전 시장을 탈영병으로 지칭하며 비판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싼 홍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해 "정권에 겁먹고 탈당해 도망간 탈영병"이라고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