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 6라운드 맞대결
  • ▲ FC서울이 FC안양을 상대로 개막 후 5연승에 도전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FC서울이 FC안양을 상대로 개막 후 5연승에 도전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1부리그) FC서울이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서울은 지난 5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했다. 4전 전승의 서울은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우승 후보로 올라선 서울이다.  

    이제 서울은 5연승을 노린다. 이 역시 구단 최초의 기록이다. 위대한 도전. 

    그러나 서울의 상대가 만만치 않다. 상대가 FC안양이다. 그것도 원정 경기다. 오는 5일 안양의 홈구장인 안양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안양은 올 시즌 1승 2무 2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도 서울에 뒤진다. 그러나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두 팀은 '연고지 더비'를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과 안양은 민감하게 얽힌 관계다. 서울의 전신은 LG 치타스다. LG는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안양'에 연고지를 뒀다. 그러다 2004년 서울로 연고 이전을 선언했고,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름은 FC서울이 됐다. 

    연고지 축구팀을 갑자기 잃은 안양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분노했다. 이후 안양 팬들은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했고, 2013년 FC안양 창단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K리그2(2부리그)에서 출발한 안양은 지난 시즌 1부리그로 승격했고, 서울과 역사적인 '연고지 더비'를 성사시켰다. 

    '연고지 더비'는 치열했다. 지난 시즌 3번 맞대결에서 두 팀은 1승 1무 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지난 시즌 1부리그 승격팀 안양은 강등 1순위로 지목됐지만, 안양은 마지막까지 저력을 드러내며 8위라는 순위를 차지했다. 당당하게 1부리그에 잔류했고, 올 시즌 첫 '연고지 더비'를 준비하고 있다. 

    안양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지만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그 반전 제물이 서울이라면 최고의 반전 동력이 될 수 있다. 

    안양은 공격 효율성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 안양은 44개의 슈팅 중 22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50%의 높은 유효슈팅률을 기록 중이다. 

    마테우스가 5경기 3골로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수비에서는 토마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 날카로운 왼발 킥을 활용한 빌드업으로 팀 공격 전개에도 기여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상대 진영으로 전진하는 적극성 역시 토마스의 강점이다. 

    안양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서울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