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美, 호르무즈 봉쇄 해제·이란 핵능력 제거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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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예부대 중심의 병력을 파병해 이란 전쟁을 저강도 장기전으로 끌고 갈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측이 지상전 규모보다는 훨씬 적지만 해병대·공수부대·특수부대 중심 병력을 파병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제한된 군사력과 비군사적 수단으로 분쟁을 장기화할 의도를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이에 따라 이란 전쟁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처럼 대규모 공세 이후 저강도 장기전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최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미군은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2000명, 해병대와 해군네이비실 대원 3500명을 포함해 5만명의 병력을 이란 주변 중동에 배치한 상태다.이는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에 30만명,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한 미국 주도 연합군이 초반 병력 23만명을 투입한 것과 비교해 훨씬 적은 규모다.전문가들은 미군 5만명 병력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을 확보하고 페르시아만의 이란 석유기지 하르그섬을 점령하거나, 이란이 그동안 축적해온 우라늄 시설에 대한 추가적인 군사적 선택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익명을 요청한 중국 군사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 일정을 5월 14∼15일로 연기한 것도 이란전쟁을 장기적 저강도 분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거나 이란의 핵 능력을 제거하는 것은 향후 몇 주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