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존 애덤스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4일 세종체임버홀 '2026 서울시향 체임버 클래식스 II: 슬라브' 개최
  • ▲ 얍 판 츠베덴의 브루크너 교향곡 4번 '낭만적'·'체임버 클래식스 II: 슬라브'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 얍 판 츠베덴의 브루크너 교향곡 4번 '낭만적'·'체임버 클래식스 II: 슬라브'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오는 4월 2~3일 오후 7시 30분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브루크너 교향곡 4번 '낭만적'을 선보인다. 

    지난 3월 정기공연에서 말러 교향곡 6번 '비극적'으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얍 판 츠베덴(66) 음악감독이 다시 한 번 지휘봉을 잡는다. 협연은 2019년 음악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동문에게 수여되는 런던 왕립음악원 펠로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네 람스마(41)가 맡는다.

    람스마는 츠베덴과 2007년부터 20여 년간 오랜 음악적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월간 SPO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인) 츠베덴과 바흐의 이중 협주곡을 연주했던 것이 개인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평생 간직할 가장 소중한 추억이다"고 전했다.

    츠베덴은 1996년 지휘자로 데뷔한 이후 브루크너 해석에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챌린지 클래식스 레이블을 통해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사이클을 완성해 호평을 받으며 독보적인 브루크너 해석가로 자리매김했다. 

    1부에서는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존 애덤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협연자 시모네 람스마는 서울시향과 2011년 쇼스타코비치 협주곡 1번, 2016년 모차르트 협주곡 4번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애덤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2023년 츠베덴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데뷔 무대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애덤스의 최초 협주곡으로, 미네소타 오케스트라·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뉴욕 시티 발레단이 공동 위촉해 작곡했다. 미니멀리즘적 반복 구조와 역동적인 리듬, 서정적인 선율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작품이다. 애덤스는 이 곡으로 1995년 그라베마이어상을 받았다.

    메인 레퍼토리는 안톤 브루크너(1824~1896)의 교향곡 4번 '낭만적'이다. 브루크너 교향곡 가운데 가장 널리 사랑받는 곡으로, 중세 기사와 대자연을 연상시키는 장대한 서사와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은 개정판 1878/1880 노바크 버전으로 들려준다.

    서울시향은 4일 오후 5시 세종체임버홀에서 '2026 서울시향 체임버 클래식스 II: 슬라브'를 연다. 음악을 통해 다양한 국가와 민족의 정서를 조명하는 서울시향의 두 번째 '체임버 클래식스' 무대다. 공연에 앞서 피아니스트 김주영의 해설이 진행된다.

    이날 시모네 람스마와 서울시향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실내악 앙상블을 펼쳐낼 예정이다. 러시아 낭만주의 실내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보로딘의 현악 사중주 2번과 차이콥스키 '피렌체의 추억'을 감상할 수 있다.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 NOL 티켓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