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2차 연장 끝 kt에 82-84 패배
  • ▲ 라건아가 통산 1만 2000점을 돌파했지만, 가스공사는 kt에 무릎을 꿇었다.ⓒKBL 제공
    ▲ 라건아가 통산 1만 2000점을 돌파했지만, 가스공사는 kt에 무릎을 꿇었다.ⓒKBL 제공
    라건아가 대기록을 썼지만,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수원 kt는 20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가스공사를 84-82로 따돌렸다.

    3연패를 끊어낸 kt는 23승 25패를 기록, 7위를 지켰다. 6위 부산 KCC(24승 24패)와는 1경기 차로 좁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3연승이 불발된 한국가스공사는 15승 33패로 9위를 유지했다.

    라건아가 맹활약을 펼쳤다. 라건아는 1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며 팀의 16-10 리드를 이끌었다. 특히 라건아는 1쿼터 중반 10-4를 만드는 골밑슛으로 통산 1만 2000득점을 돌파했다. 은퇴한 서장훈(1만 3231점)에 이어 프로농구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2쿼터 초반엔 kt가 연속 득점을 쌓으며 추격전에 나지만, 가스공사는 밀리지 않았고 35-25로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 이후 6분가량 가스공사의 득점이 2점에 묶이는 사이 kt는 데릭 윌리엄스를 앞세워 틈을 좁혔고, 후반부에는 김선형 특유의 돌파로 43-43 균형을 이뤘다.

    가스공사가 46-43으로 앞선 채 시작된 4쿼터엔 5점 차 이내 접전이 펼쳐졌고, 2차 연장까지 가는 현전이 이어졌다. 

    마지막에 kt가 웃었다. kt는 80-80에서 58.2초를 남기고 문정현이 자유투 2점을 뽑아내고, 15.4초 전엔 데릭 윌리엄스의 점퍼가 들어가며 84-8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데릭 윌리엄스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37점을 폭발했고, 한희원이 12점, 강성욱이 10점 6리바운드, 김선형이 10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라건아가 26점 17리바운드로 분투하며 대기록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