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5월 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소프라노 정희경 등 출연'라 칼라스'·'겨울 나그네'·'아름다운 마겔로네'·'꿈의 아리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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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극 페스티벌 서울' 포스터.ⓒ오르페움 클랑아트컴퍼니
클래식 음악에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관객과 만난다.오르페움 클랑아트컴퍼니는 4월 30일~5월 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음악극 페스티벌'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19년 탄생한 음악극 형식 리트플레이(Lied Play)의 7년 여정을 집약한 무대다.'리트플레이'의 특징은 연극배우나 무용수의 도움 없이 단 한 명의 성악가가 노래와 연기로 작품 전체를 이끌어간다. 독일 가곡 Lied(리트)와 연극 Play(플레이)의 합성어인 '리트플레이'는 가곡을 극적 서사와 연기로 풀어낸 새로운 음악극 장르다.2019년 1월 'Winterreise(겨울 나그네)' 24곡 전곡을 하나의 극으로 만드는 작업으로 시작됐다. 지난 7년간 뉴욕·파리·도쿄·베이징·대구·안동·강릉·용인·과천·화성 등 국내외 여러 도시로 이어지며 관객들과 만나왔다.이번 공연은 △전설적인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의 삶을 통해 예술가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라 칼라스'(4월 30일) △슈베르트의 가곡을 한 편의 연극처럼 만든 '겨울 나그네'(5월 1일) △브람스의 연가곡을 인형극으로 풀어나가는 '아름다운 마겔로네'(2일) △예술가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꿈의 아리아'(3일)로 구성된다.'라 칼라스'는 소프라노 정희경이 칼라스의 아리아를 부르며, 동시에 '디바'라는 화려한 가면 뒤에 숨겨진 현대 성악가의 리얼한 삶을 폭로한다. 공연은 칼라스의 편지와 정희경의 실제 기억을 교차시키며, 무대 밖의 고단한 일상 사이의 균열을 보여준다. 테너 김재민과 플루티스트 김영하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겨울 나그네'는 바리톤 김준동과 테너 김은국이 꾸민다. 느린 보폭과 깊은 침묵, 정적인 미장센을 통해 이별 후의 고독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이는 19세기 독일의 낭만이 아니라, 현대인들이 느끼는 단절과 상실을 젊은 감각으로 해석한 실험적 시도다.'아름다운 마겔로네'에서는 옛 이야기 속 사랑을 노래한다. 젊은 기사 페터와 나폴리의 공주 마겔로네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며,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는다. 공연은 이야기와 해설이 함께하는 가족 음악극으로 재해석했다.'꿈의 아리아'는 노래하는 팬데믹이라는 절망적인 시간을 건너온 젊은 성악가들이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쏟았던 땀방울과 눈물을 영상과 연극으로 엮어냈다. '히브리 노예의 합창(나부코)', '남몰래 흐르는 눈물(사랑의 묘약)', '투우사의 노래(카르멘)', '여자의 마음(리골레토)' 등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들을 감상할 수 있다.4색 음악극 시리즈에 대해 공연 관계자는 "젊은 성악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서사를 입힌 이번 공연은 클래식이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도발"이라며 "관객들은 이번 무대에서 박제된 고전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젊은 예술가들의 심장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음악극 페스티벌'은 서울 공연 이후 부산, 화성 등 전국투어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티켓은 야놀자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