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경험·전문교육 지원 등 단원 육성 본격화…상반기 예술단 공연 '광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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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국립정동극장 청년교육단원 발대식.ⓒ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이 선발한 2026년 청년교육단원이 예술단 정기공연 '광대' 무대에 오른다.'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육성' 사업은 예술 전공자들이 졸업 후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무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전문 교육을 통해 차세대 인재를 키운다. 19세 이상~34세 미만 구성된 청년교육단원에는 제작조감독·무용·타악 분야 69명의 예술가들이 지원했으며, 지난 1·2월 공개 심사를 통해 25명을 선정했다.국립정동극장 청년교육단원은 예술단 정기 공연 참여를 통한 실연 중심 교육을 시행해 3월부터 현장 무대에서 발휘할 수 있는 창작 역량 강화 수업을 진행 중이다. 2.76대 1의 경쟁률로 뽑힌 단원은 전통무용, 연희, 연기, 발성 훈련 등 실연자로서 직업 및 역할 교육뿐만 아니라 공연 프로덕션의 이해 등 주제별 역량 강화 특강을 수강한다.2026 국립정동극장 청년교육단원들은 예술단 정기 공연으로 상반기 전통연희극 광대'(50회)와 하반기 '모던정동'(30회)에 출연할 예정이다. 극장은 주·조연 구분 없이 다양한 역할로 무대에 서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외 투어공연에 합류해 전통예술의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 ▲ 전통연희극 '광대' 공연.ⓒ국립정동극장
'광대'는 'K-컬처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극장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2025년 초연됐다. 극장의 설립 이념이자, 원각사의 전신 협률사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유료 공연 '소춘대유희'에서 출발한 '광대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공연을 준비하던 단원들 앞에 갑자기 100년간 공연장을 지키며 살아온 백년광대와 오방신(극장신)이 나타나며 시간을 뛰어넘어 신명과 유희, 광대 정신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모던 정동'은 현대의 인물 '유영'이 100년 전 정동으로 타임슬립해 당대의 모던걸 '화선'과 '연실'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연희극이다. 전통과 서구문화가 섞여 있던 근대의 예술을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다. 한국 창작춤부터 찰스턴 스윙, 신민요춤, 레뷰 댄스까지 장르의 범위를 넓힌 무대가 펼쳐진다. 실제 근대 대중극장에 와있는 듯한 극중극 만담 장면과 재즈 음악이 함께하는 스윙 댄스 장면이 백미로 꼽힌다.국립예술단체연합회가 실시한 2025 청년교육단원 만족도 조사에서 극장은 91.3점을 확인했다. 높은 평가의 배경에는 작품 속에서 모든 단원이 각자의 캐릭터와 역할을 가지고 출연했다는 점, 경주 APEC 특별공연 '단심'에 참여해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K-전통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점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올해 청년교육단원들은 국립예술단체 중 가장 많은 회차의 정기 공연에 참여한다. 청년교육단원에는 제작조감독 고소영, 남자 무용수 권도현·김재원·남정인·명희승·임원근·조형준·최재원, 여자 무용수 박소희·성유빈·원정민·이다빈·이예도·전미나·조수경·이소은·허윤서, 타악 연주자 오승빈·유경빈·이가원·이진우·이채린·장의정·전형규가 이름을 올렸다.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차세대 K-전통 예술가를 육성하기 위해 문화예술 전문인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청년 예술가들이 전통의 깊이를 이해하고 동시대의 감각으로 K-전통예술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