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기 방식으로 유통…제보 토대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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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동경찰서 제공
    서울 강동구의 한 주택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 가루를 섞어 알약 형태의 마약을 만들어 유통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외국 국적 3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월 부산의 한 주택에 알약 제조 기계를 설치한 뒤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 가루 형태의 마약 원료를 혼합해 알약을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이렇게 제조된 알약은 A씨가 주택가 등에 숨겨두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앞서 검거한 마약사범의 제보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뒤 지난 6일 A씨를 긴급체포하고 9일 구속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서 시가 약 11억5000만 원 상당의 알약 4000정을 포함해 총 3.3㎏ 규모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한 마약류와 제조 장비에 대해 정밀 감정을 의뢰한 한편, 추가 유통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