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5월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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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청(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1막 3장 용궁 파드되.ⓒ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이 2026년 시즌 개막작으로 '심청'을 오는 5월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1986년 초연 이후 올해 창작 40주년을 맞이한 '심청'은 고전 '심청전'을 원작으로 효(孝)를 다룬다. 안무는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멤버인 미국인 안무가 에이드리언 댈러스가 맡았고, 대본에 故 박용구 평론가, 음악은 미국 작곡가 케빈 바버 픽카드가 참여했다.기획 단계부터 세계 무대를 겨냥해 탄생한 '심청'은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 전 세계 12개국 40여 개 도시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K-발레의 위상을 보여준 작품이다. 지난 40년간 로이 토비어스·올레크 비노그라도프·유벙헌 예술감독을 거치며 안무와 연출, 무대와 의상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동시대 관객과 호흡해 왔다.이번 공연은 제16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선원들의 역동적인 군무, 폭풍우가 몰아치는 인당수, 신비로운 바다 요정들의 유려한 움직임, 왕궁 궁녀들의 우아한 군무, 처연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문라이트 파드되' 등은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다.특히, '심청'은 고전 속 효녀의 프레임을 넘어 한 인간으로서 조명한다. 아버지를 향한 지극한 효심과 헌신이라는 정서적 뿌리를 지키면서도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순간만큼은 스스로 운명을 선택하는 강인한 주체성을 보여준다. 연약함과 강인함, 헌신과 결단이라는 상반된 면모를 지닌 채 심청은 단순한 희생의 상징이 아닌 능동적인 선택의 주체로 확장된다. -
- ▲ '심청(홍향기·이동탁)' 2막 문라이트 파드되.ⓒ유니버설발레단
1막 1·2장은 아버지를 봉양하기 위해 선원들을 따라 배에 오르는 심청의 간절한 효심, 선원들의 역동적인 군무로 박진감이 넘친다. 2막의 하이라이트인 심청과 왕의 '문라이트 파드되'는 드라마틱한 안무와 황홀한 선율의 조화로 매년 국내외 갈라 페스티벌에 단골 초청되는 장면이다.'심청' 40주년 무대에는 관록의 수석무용수 강미선·홍향기와 신예 이유림이 '심청' 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장' 역에 임선우·이동탁·이현준, '용왕' 역 유주형·콘스탄틴 노보셀로프·임선우·드미트리 디아츠코프, '왕' 역은 이동탁·이현준·강민우·엄재용이 출연한다.문훈숙 단장은 "올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 '심청'이 창작 4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해이다. 1986년 초연 이후 4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심청'은 발레단의 역사이자 자부심이며, 한국 발레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이어 "K-정신인 효를 발레로 풀어낸 이 작품은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발전해다. 이번 무대는 지난 시간을 기념하는 동시에 오늘의 관객과 다시 호흡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심청'의 연주는 지휘자 지중배가 이끄는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이 나선다. NOL티켓, 예술의전당, 예스24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