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숙의·속도' 이재명형 인재 발굴할 것"평택을·군산 '무공천' 조국당 요구엔 선 그어"재보선 지역 후보 낼 것 … 연대는 당내 논의"
  •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뉴시스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를 100여 일 앞두고 "'윤석열 키즈'를 퇴출해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겠다"는 선거 목표를 밝혔다. 또 '이재명형 인재' 발굴을 공천 전략 등으로 내세웠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지선 D-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란 종식과 철저한 단죄는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이고 이번 지선은 그것을 완성하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광역단체장 중 이른바 '윤석열 키즈'들을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인천, 대전, 충남, 충북, 세종, 강원, 경남, 울산 등 8곳의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하고 한 달만에 치러진 지선에서 등장한 사람들"이라며 "이들은 정말 무능하기 짝이 없는 '윤석열 키즈'들로, 윤석열의 퇴장과 함께 같이 퇴장돼야 할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부산시장 등을 겨냥해 "재선한 분들이니 윤석열 키즈라고 하긴 어렵지만, 지난 4년간 보여준 무능에 대한 평가와 심판이 있어야 한다"라며 "이번 지선은 내란을 끝까지 단죄하는 선거이자 무능한 단체장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죄 1심 선고를 두고 '무죄 추정'을 주장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정당 해산'을 언급했다.

    조 사무총장은 "정당을 해산하고도 남지 않나"라며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이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대표가 여전히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갈라파고스에 빠진 저 정당은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또 이번 공천과 선거 전략과 관련해 "이재명형 인재를 발굴해 시민에게 제시하고 선택받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일을 잘하냐, 못하냐는 크게 '숙의'와' 속도' 두 가지다. 국민이 요청하는 행정가의 덕복을 이재명 대통령이 잘 보여주고 있어서 속도감 있게 소통하는 인재를 많이 발굴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기획단에 인공지능(AI) 전략팀을 신설할 것"이라고 했다. 지방선거와 관련한 동향, 여론조사 등을 모니터링하는 'AI 예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지역 차원의 AI 전략과 정책 공약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조 사무총장은 "경선 과정은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완료하는 게 목표"라며 "공천 신청을 1차 완료했고, 23일부터 이틀에 걸쳐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그 결과에 따라 시도당 경선 스케줄이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 대구·경북, 충남·대전, 전남·광주 지역의 경우는 통합 입법에 따라 경선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울산·부산·경남·강원 등 전략 지역으로 구분되는 곳에 대해서는 "최대한 후보를 조기에 가시화 해서 후보로서 선거 운동을 충실하게 많이 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보가 많은 서울·경기·제주 등 지역은 "예비경선·본경선을 진행하고 때로는 결선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국혁신당과의 선거 연대와 관련해서는 "당내 논의를 해봐야 하고, 혁신당과는 논의해야 해서 지금 단계에서 그 폭과 수준은 예단하기 어렵다"며 "지역 따라 어디는 하고, 안 하고 판단할 여건이 안 된다"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전북 군산 지역에 무공천을 요구한 조국혁신당의 주장에 대해선 "민주당은 재보선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는 것으로 고민 중"이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조국혁신당과의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늦지 않은 시간에 구성하려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