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의붓동생 먼저 살해후 학교로 이동현장서 장총과 개조된 권총 1정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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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현지시각)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리지 학교에서 사건 당시 학생들이 손을 들고 나오고 있는 모습.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0일(현지시각) 캐나다 서부 산악마을의 학교에서 총기 난사를 벌인 피의자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은 적이 있는 18세 트랜스젠더로 확인됐다.11일 AP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리지 소재 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 피의자가 정신건강 문제 이력이 있는 제시 반 루트셀라라고 공개했다.경찰은 이 피의자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라고 밝혔다.왕립기마경찰(RCMP) 소속 드웨인 맥도널드 부청장은 "해당 가정에 경찰이 출동한 전력이 있으며, 그 가운데 일부는 정신건강 문제와 연관된 출동이었다"고 밝혔다.또한 경찰은 이번 사건의 사망자 수를 초기 보고된 10명에서 9명으로 정정했다.학교에서는 교사 1명과 12∼13세 학생 5명이 숨졌고, 피의자의 어머니와 의붓 남동생도 학교 근처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피의자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부상자는 25명 이상이다. 이 중 위독한 2명은 항공 이송됐다.맥도널드 부청장은 피의자가 집에서 먼저 어머니와 동생을 살해한 뒤 학교로 향했으며, 이 과정에서 가족 중 한 명이 이웃에 도움을 요청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경찰은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이 당시까지 총격은 이어지고 있었다.맥도널드 부청장은 피의자가 4년 전 이 학교를 중퇴했다면서도 피의자와 희생자들 사이에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또한 이번 총격은 단독 범행으로 추정되며 아직 동기에 대한 판단은 시기상조라고도 말했다.피의자는 원래 총기 면허를 소지했으나 이미 만료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과거에 무기를 압수당한 적이 있으나 이후 반환됐다.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장총과 개조된 권총 각 1정을 회수했다.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온 나라가 여러분과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밝힌 뒤 "캐나다는 여러분 곁에 서 있을 것"이라며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했다.사건이 일어난 텀블러리지는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1000㎞ 이상 떨어진 인구 2700명의 소도시다. 텀블러리지 중등학교에는 7∼12학년 학생 175명이 재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