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수법 미리 숙지해야 … 의심사례 있으면 '1394'에서 상담 통합대응단, 대국민 행동 캠페인 '어서 끊자' 본격 추진"신종 스캠 범죄도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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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뉴데일리 DB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통합대응단)이 이 설 연휴에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종 스캠 범죄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9월 출범한 통합대응단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주로 사용되는 대포폰과 악성 앱, 피싱 사이트 등 범행 수단 차단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통합대응단 출범 전과 비교해 범죄 이용 전화번호 차단은 484% 증가했으며 악성 앱 차단도 317% 늘었다. 2025년 10월부터 12월까지 보이스피싱 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했다.다만 투자리딩방 사기, 대리구매(노쇼)사기, 팀미션 부업 사기, 연애 빙자 사기 등 이른바 신종 스캠 범죄는 여전히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투자리딩방 사기는 미리 만든 허위거래소 사이트·앱 등을 이용해 조작된 수익률을 보여주며 피해자를 유인하고, 투자금을 편취하는 유형의 범죄다. 피싱범들은 증권사 등의 공식 사이트나 앱을 사칭한 유사 사이트·앱을 통해 투자를 권유하므로 피싱범이 보낸 인터넷주소(URL)를 통해 접속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노쇼 사기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사칭하며 식당이나 건설업체 등에 전화를 걸어 단체 회식이나 대규모 발주를 할 것처럼 행세한 다음 피해자에게 특정 업체에서 물건을 대리구매 해달라고 요청하는 유형이다. 피싱범이 지목한 특정 업체는 피싱범과 공범인 가짜 업체로 대리구매 물품 비용을 송금받고 잠적한다. 업체를 지정하는 대리구매 요청은 모두 사기라고 생각하고,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해당 기관·기업에 전화를 걸어 사칭범의 근무 여부와 주문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팀미션 부업 사기는 광고영상 시청 등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면 돈을 벌 수 있다'며 피해자를 유인해 소액을 지급하며 신뢰를 쌓은 뒤 고수익 임무에 참여하려면 보증금 등을 내야 한다며 돈을 요구한다. 가입비, 위약금 등 어떠한 명목으로든 입금을 요구받으면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연애 빙자 사기는 SNSF에서 외국 군인이나 의사, 사업가 등을 사칭하며 접근해 이성적 호감을 쌓은 뒤 만남을 위해 항공료, 통관비, 물품 배송비 등을 요구하는 범죄다. 최근에는 이성적 호감이나 신뢰 관계를 이용해 투자나 부업을 권유해 투자리딩방 사기, 팀미션 부업 사기로 이어지기도 한다.설 연휴의 특성을 이용해 교통 범칙금 조회와 택배 배송 조회, 경조사 알림 등을 빙자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와 돈을 탈취하는 문자 결제 사기 범죄나 가짜 쇼핑몰이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중고 거래 사기 발생할 우려도 크다. 경찰청은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온라인 거래 시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 서비스'를 통해 사기 피해 발생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통합대응단은 설 연휴 기간 통신사와 협업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주요 신종 스캠에 대한 예·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또 의심스러운 전화나 메신저 대화는 즉시 종료하자는 대국민 행동 캠페인 '어서 끊자'를 본격 추진한다.최근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tbn 교통방송은 라디오를 통해 명절 기간 귀성‧귀경길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2022년부터 경찰청과 협력해 피싱 예방에 이바지한 시민들에게 'KB국민 지키미상'을 포상해 온 KB금융도 전국 840여 개 KB국민은행과 KB증권 영업점 객장 텔레비전, 주요 계열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캠페인 영상을 지속해서 송출할 예정이다.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경찰은 기존의 공공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뿐만 아니라 신종 스캠 범죄도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범죄 수법을 미리 숙지하고 주변에 피해가 의심되는 사람이 있으면 통합대응단(국번 없이 1394)으로 연락해 상담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