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SNS 부동산 메시지 비판"선언적 메시지 대신 실제 안정이 중요"
  • ▲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종현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부동산 정상화는 코스피 5000 달성보다 훨씬 쉽다"고 언급하자 비판에 나섰다. 야당은 "그렇게 쉬운 일이라면 왜 아직 성과를 내지 못했느냐"고 지적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값 대책이 없다’며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것을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며 “그 사이 새로운 해법이라도 마련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네 차례의 부동산 대책을 언급하며 "시장 안정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정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1·29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서도 "기존 정책을 반복한 수준에 그쳤고, 지자체와의 사전 조율 없이 발표돼 혼선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과거에는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최근에는 세금 문제를 언급하며 국민을 압박하고 있다"며 "집값이 소폭 하락했다는 보도 하나를 근거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발언하고 있으나, 해당 기사에서도 전셋값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책임은 현 정부의 정책에 있다"며 "논란이 일면 입장을 바꾸는 식의 소통은 정부의 정책 신뢰도를 떨어뜨릴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의 발언에는 무게가 필요하다"며 "SNS를 통한 즉흥적인 메시지보다는 고물가와 고환율 등 민생 현안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실질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이지, 선언적 메시지가 아니다"며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