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알화 환율, 1년 전 대비 2배 급등트럼프 사태 개입 가능성에 고점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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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테헤란의 환전소. 출처=APⓒ연합뉴스
이란에서 대대적인 시위가 벌어진 지 한 달여만에 리알화 환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28일(현지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환율은 사상 처음으로 160만 리알을 돌파했다.전날 사상 최초로 150만 리알을 넘긴 지 하루 만에 고점을 갈아치운 것이다.지난달 28일 테헤란의 상인들이 화폐가치 폭락과 고물가에 항의하는 대대적 시위를 시작했을 당시 비공식 시장에서 1달러는 142만 리알에 거래됐다. 이는 1년 전 82만 리알 수준에서 두 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지난해 12월 이란의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42.2%에 달했다. 특히 식료품 가격은 72% 폭등했다.이란 당국이 이달 8일 전국적으로 인터넷·통신을 차단하고 유혈 진압에 나서면서 최소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시위는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그러나 이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리알 환율은 더욱 흔들리는 모습이다.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격할 가능성에 대비해 각 주정부에 필수재 공급과 정부 기능 보존을 위한 비상명령을 발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