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소비 위축에 단기 성장 둔화 우려
  • ▲ 미국을 강타한 한파와 폭설.ⓒ연합뉴스
    ▲ 미국을 강타한 한파와 폭설.ⓒ연합뉴스
    주말 동안 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이 올해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6일(현지시각) "이번 폭풍이 1분기 성장에 상당한 부담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GDP를 0.5~1.5%포인트(P) 끌어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폭풍은 주말에 이어 이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눈과 결빙성 비가 그친 이후에도 강풍과 영하의 기온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편 취소와 지연이 잇따르고 식당과 상점이 문을 닫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사태도 발생해, 미국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21년 발생한 겨울 폭풍 당시에도 전국 절반가량에 기상 경보가 발령되며 소비자 지출이 크게 위축된 바 있다.

    아디티야 바베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당시 2월 소비 지출이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며 "일부 지출 손실은 한 달 합산 기준으로 약 0.6%P 정도 GDP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추산된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1분기 성장률 외에 장기적인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