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아폴로도 손실블룸버그 "사모대출 시장 압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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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운용사 블랙록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사모대출 펀드가 부실 대출로 대규모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나, 사모대출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블랙록 TCP 캐피털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 급락했다.블랙록 TCP 캐피털은 기업가치 1억∼15억 달러 규모의 중기업을 상대로 한 기업대출에 투자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로 블랙록이 지난 2018년 테넌바움 캐피털을 인수하면서 블랙록의 펀드로 편입됐다.블랙록 TCP 캐피털은 지난 23일 증시 마감 후 낸 공시에서 작년 4분기 말 순자산 가치가 지난해 3분기 말 대비 19%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레이저(Razor) 등 전자상거래 브랜드 통합업체 관련 투자가 부실화한 것이 자산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블랙록 TCP 캐피털은 설명했다.블룸버그는 블랙록 TCP 캐피털의 손실에 대해 "사모대출 시장의 압박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 신호에 해당한다"라고 지적했다.또한 블룸버그는 사모대출에 강점을 가진 투자회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브랜드 통합업체 퍼치 관련 투자로 1억7000만 달러(약 25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자 투자회사,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 금융회사들이 자금 수급의 빈틈을 파고들면서 사모대출 시장은 빠른 속도로 팽창해왔다.앞서 지난해 10월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사모대출로 자금을 조달한 미국 기업 퍼스트프랜즈와 트라이컬러 파산 사태 이후 "바퀴벌레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실제로는)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고 언급해 사모대출을 포함한 신용시장 관련 위험성을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