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기업 채용 확대 시 격차 더 줄어들수도"인문·자연계 간 취업률 격차도 3.4%P로 감소
  • ▲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타트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 및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타트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 및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지방권 대학 사이 취업률 격차가 점차 좁혀지면서 지난해에는 최근 6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은 65.1%, 지방대의 경우 59.9%로 집계됐다. 격차는 5.2%P로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서울과 지방대 간 취업률 차이는 2020년 6.4%P에서 2021년 7.5%P로 커졌다가, 2022년 7.2%P, 2023년 6.1%P, 2024년 5.9%P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방에서 가장 취업률이 높은 지역은 충청권(62.6%)으로 조사됐다. 이어 강원권 60.6%, 제주권 59.5%, 호남권 58.8%, 부산·울산·경남 58.3%, 대구·경북 56.6% 순이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 가운데 인문계열 취업률은 서강대가 73.4%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대(70.3%), 고려대(69.4%), 성균관대(68.9%), 연세대(67.4%)가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에서는 성균관대가 74.0%로 가장 높았으며 서강대(72.5%), 고려대·한양대(72.1%), 중앙대(70.8%) 순이다.

    종로학원은 서울-지방대 간 취업률 격차가 줄어든 배경으로 서울권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 하락을 꼽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 소재 대학의 취업률은 2020년 65.9%에서 작년 65.1%로 낮아졌지만, 지방대는 59.5%에서 59.9%로 소폭 상승했다"며 "향후 지방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채용이 확대될 경우 서울과 지방대 간 취업률 격차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인문·자연계 간 취업률 차이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연계열 취업률은 63.3%, 인문계열은 59.9%로 두 계열간 격차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은 3.4%P에 불과했다.

    임 대표는 "복수 전공이 가능한 데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인문·자연 융합형 인재가 부상하는 상황인 만큼, 과거의 자연계 쏠림 분위기는 변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