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합작사 설립, 미국인 다수 '7인 이사회'가 운영바이트댄스 지분 19.9%로 감소…매각금액 미공개
  • ▲ 틱톡 관련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틱톡 관련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중국계 숏폼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부 매각이 마침내 마무리됐다.

    틱톡은 미국 사업부문을 분리한 유한책임회사(LLC) '틱톡 미국데이터보안(USDS) 합작벤처'가 22일(현지시각) 설립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는 미국과 중국 정부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문을 오라클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합의를 최종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22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틱톡의 매각 시한으로 못 박은 23일을 하루 남긴 시점이다.

    당초 미국 정부가 설정한 틱톡의 매각 시한은 지난해 1월 19일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시한 연장 조치를 내놨다.

    이번 합의에 따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합작사 지분은 19.9%로 줄어든다. 이어 오라클과 실버레이크,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인공지능(AI) 투자사 MGX가 각각 15%를 보유하고, 서스퀘하나, 드래고니어와 마이클 델의 가족 사무소인 DFO 등도 투자사로 참여한다.

    신설 합작사는 미국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7인의 이사회가 운영한다. 오라클·실버레이크·MGX·서스퀘하나 등의 임원들이 이사로 임명됐으며 쇼우 츄 틱톡 CEO도 이사회에 참여한다.

    신설 합작사의 CEO는 틱톡의 신뢰·안전 담당 임원 출신 애덤 프레서다.

    이 회사는 미국 사용자 데이터 보호와 알고리즘 보안, 소프트웨어 보증, 안전정책 등을 맡게 된다.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J. D. 밴스 부통령은 지난해 9월 틱톡의 미국 사업부 가치가 약 140억 달러(약 20조원)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으로 미중은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밀린 숙제를 하나 해결한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