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이던스, 시장예상 하회25년 4Q 매출 성장에도 주가 하락
  • ▲ 인텔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인텔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실적 공개 후 회사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7% 급락했다. 

    이날 인텔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137억 달러(약 20조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134억 달러)를 소폭 넘긴 수준이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15센트를 나타냈다. 시장 전망치 8센트의 2배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데이터센터·인공지능(AI) 부문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 상승한 47억 달러다.

    클라이언트컴퓨팅 부문 매출은 82억 달러로 7% 하락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한 45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 중 일부는 자사 칩 생산과 관련된 회계 처리에 따른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립부 탄 인텔 CEO는 "AI 시대에 (인텔의 강점인) 중앙처리장치(CPU)가 수행하는 핵심 역할에 대한 확신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올해를 탄탄하게 마무리했으며 새로운 인텔을 구축하기 위한 여정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우선순위는 분명하다"며 "모든 사업 분야에서 AI가 제공하는 방대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텔은 엔비디아에 보통주 50억 달러 상당을 매각하는 거래가 완료돼 재무 건전성과 전략적 유연성을 강화했고 강조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매출액 추산치는 117억~127억 달러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에 발표 기대감으로 전날 11% 급등했던 인텔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0.13% 추가 상승했으나, 실적 공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7%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