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오리진, 기업·정부 대상 위성 인터넷 서비스 제공 계획5000기 위성망 구축 선언
  •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운데), 일론 머스크(오른쪽). ⓒAP 연합뉴스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운데), 일론 머스크(오른쪽). ⓒAP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시대 '우주 인프라' 주도권을 둘러싼 억만장자들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은 기업·정부용 초고속 위성망 구축을 선언하며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도전장을 던졌다.

    블루 오리진은 21일(현지시각) "지구 어디에서나 최대 6Tbps(초당 테라비트)의 데이터 속도를 제공하는 위성 통신 네트워크 테라웨이브(TeraWave)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루 오리진은 이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중대한 업무를 처리하고 안정적인 연결이 필요한 기업과 데이터센터, 정부기관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테라웨이브 위성망은 지구 저궤도(LEO)와 중궤도(MEO)에 배치돼 광통신으로 연결된 위성 5408기로 구성된다.

    블루 오리진은 2027년 4분기부터 이 위성군 발사·배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블루 오리진의 테라웨이브 위성망 구축에는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재사용형 대형 로켓 '뉴 글렌(New Glenn)'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 오리진의 이번 테라웨이브 위성망 계획이 AI 기술 확산에 따른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과 맞물려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블루 오리진은 테라웨이브가 "기업, 데이터센터와 정부 고객을 위해 최적화됐다"며 "기존 고용량 인프라와 연동돼 다양한 경로를 제공하고 전체적인 네트워크 복원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약 1만기의 스타링크 위성을 배치해 운영하며 저궤도 통신 위성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이 회사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스타링크 위성망을 보완하기 위한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