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동일본 대지진 후 첫 원전 재가동가시와자키 6호기, 17일에도 문제 발생원자력규제위 "안전상 문제는 없어"
  • ▲ 일본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출처=AFPⓒ연합뉴스
    ▲ 일본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출처=AFPⓒ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14년 만에 재가동한 원자력발전소에서 경보음이 울려 작업이 중단됐다고 일본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동일본 대지진 때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다.

    이날 교도 통신은 전날 혼슈 중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호기에서 경보음이 울려 작업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는 21일 오후 7시경 재가동이 시작됐으나, 약 5시간이 흐른 자정 무렵 제어봉을 뽑아내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 이상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렸다.

    도쿄전력은 제어봉 관련 전기 부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부품을 교체했으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재가동 작업을 멈췄다.

    업체는 정확한 문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원자로 상태는 안정돼 있어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방사성 물질의 외부 누출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가동이 멈춘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는 앞서 17일에도 제어봉 관련 문제가 확인돼 일정보다 재가동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도쿄전력이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원전을 재가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2040년에 전력공급에서 원전 비중을 20%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원전 재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2010년 기준 전력공급에서 원전의 점유율은 약 25%였으나, 동일본 대지진 후 한때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하면서 10%를 하회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