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보좌관, 김병기 관련 의혹 인정 취지 발언'수사 무마 의혹' 동작서 수사팀장 내일 소환 예정
  • ▲ 김병기 의원 전 보좌관인 A씨가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병기 의원 전 보좌관인 A씨가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각종 비위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전직 보좌관들을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4일 12시 50분께부터 김 의원의 전 보좌관인 김모,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조사실에 들어서며 김 의원과 관련해 현재 제기된 범죄 혐의 대부분이 사실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에도 김 의원의 전직 보자관 2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을 재소환한 것에 대해 개별적 사건별로 추가 확인이 필요해 재소환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조사 일정은 참고인과 협의를 거쳐 조율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동작경찰서에 출석해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편입과 빗썸 취업 의혹에 대한 진술서를 제출했다.

    진술서에는 김 의원의 아내가 전 동작구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동작구의원 법인카드를 사용한 정황이 있지만 정치자금 의혹은 내사도 시작되지 않았고 법인카드 의혹도 제대로 된 조사 없이 내사 종결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현재 김 의원은 ▲공천헌금 수수 후 반납 ▲항공사 호텔 숙박권 수수·의전 요구 ▲쿠팡 대표와의 고가 식사 ▲장남 국가정보원 채용 개입과 국정원 업무에 보좌진 동원 등 각종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김 의원의 동작서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동작서 수사팀장을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전 수사과장은 13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