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정상, 日 총리 고향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李 대통령 "양국, 戰後 서로에게 크나큰 힘 돼"다카이치 총리 "韓日, 지역 안정 위해 공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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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현지 시간) 나라현 회담장에서 한일 확대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앞으로도 이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 질서 속에서 우리가 새로운 더 나은 상황을 향해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한일 간의 협력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총리님과 제가 손을 맞잡고 또 일본 국민과 한국 국민이 힘을 합쳐서 대한민국과 일본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함께 잘 걸어가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열린 나라현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사실을 언급하며 "총리님의 고향에서 이렇게 뵙게 돼서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정상회담 같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나라현' 또는 '나라'라고 하는 이 지역이 고대의 한반도와 일본의 문화 교류의 중심이었던 것 같다"며 "한국과 일본의 교류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때이기 때문에 나라에서 이렇게 총리님과 제가 회담을 갖게 된 것은 정말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 대통령은 "우리가 한때 아픈 과거의 경험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한일 국교 정상화가 된 지도 환갑, 육십이 지났고 다시 또 새로운 60년을 시작하게 됐다"며 "전후 한국과 일본은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는데 그 성장 발전의 과정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일본은 한국에게 크나큰 힘이 되었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라고 짚었다.나아가 "상황은 복잡하고 어렵고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또 편하고 좋은 측면도 혼재하기 마련"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는 좋은 점을 더 발굴해서 키우고 불편하거나 나쁜 점을 잘 관리해서 최소화시키면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서 손 꼭 잡고 함께 가면 더 나은 미래를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환대해 주신 점에 대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
-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현지 시간) 나라현 회담장에서 한일 확대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올해 셔틀외교의 첫 기회에 대통령님과 한국 대표단 여러분을 제 고향인 이곳, 나라에 모실 수 있게 됐다.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소인수회담과 관련해 "조금 전에 대통령님과 일한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공통된 인식 하에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수 있었다"며 "대통령님과 함께 일한 관계를 전진시키면서 양국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공조해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다졌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께서는 앞으로의 60년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양측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었던 작년에 일한 관계의 강인함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도 이번 대통령님의 방일을 시작으로 일한 관계를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한 해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하며 "오늘의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 도착해 영접 나온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뉴시스
확대 정상회담에는 한국 측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이혁 주일대사,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 최희덕 외교정책비서관,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비서관, 봉욱 민정수석 비서관, 김남준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일본 측에서는 사토 케이 내각관방부장관, 이치카와 케이이치 국가안전보장국장, 나마즈 히로유키 외무성 외무심의관, 가나이 마사아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이이다 유지 총리대신비서관, 마쓰오 다케히코 경제산업심의관, 하야시 마코토 총리대신비서관, 사에키 고조 내각홍보관 등이 자리했다.한편, 청와대 대변인실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일본을 방문해 숙소에 도착한 이 대통령을 직접 숙소 앞에서 영접하며 극진히 환영했다. 이는 당초 예정돼 있던 호텔 측 영접에서 총리 영접으로 격상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