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원하지만, 힘든 방식도 불사"덴마크·그린란드 반대에 "좋아하든 말든 확보 할 것"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안보를 위해 강압적인 방식으로라도 그린란드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워싱턴 D. C.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가스 기업 경영자들과의 회의에서 그린란드 확보 문제와 관련해 "난 합의를 타결하고 싶고 그게 쉬운 방식이지만 우리가 쉬운 방식으로 하지 않으면 힘든 방식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무력 사용 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나 중국이 그린란드를 차지(occupy)하게 두지 않겠다"면서 "우리가 차지하지 않으면 그들이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니 우리는 그린란드와 관련해 친절한 방식으로든 더 힘든 방식으로든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와 그린란드 주민, 다수 유럽 국가들이 반대하는 상황임에도 "그들이 좋아하든 말든" 덴마크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린란드 주민이 미국의 그린란드 영입에 찬성하게 하기 위해 얼마를 지불하겠느냐는 질문에 "난 아직 그린란드를 위한 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금전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덴마크와 체결한 방위협정을 활용해 그린란드에 군기지를 운영하는 등 군사 활동이 가능한데도, 왜 소유를 고집하느냐는 질문에는 "소유해야 지킨다. 누구도 임차하는 땅을 영토처럼 지키지는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