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 인사 원칙 존중하지만 판단 필요""김병기, 결자해지 차원에서 선당후사 해야"
  •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현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현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진 의원은 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 장관 후보자가 임명될 것을 미리 알았냐'는 질문을 받고 "적절한 인사일까 싶기는 했다"며 "철저하게 검증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이념과 진영을 떠나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용하겠다는 실용주의 인사 원칙을 갖고 계시고 당도 당연히 존중해야 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여러 의혹이 터져 나온다"며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 했다는 정치적 입장도 문제지만 갑질·부동산 투기 의혹, 투자 관련 문제가 연일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검증 이후 최종 판단에 대해서는 "당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내정된 이혜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서울대 경제학과 및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지내 정치권 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이 후보자가 지난 1~3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점과 국회의원 재직 당시 보좌진을 질책하는 녹취록 등이 공개되면서 여당 내에서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진 의원은 갑질·공천 헌금 무마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선당후사의 결단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오는 12일 윤리심판원 징계 결정이 예정돼 있지만 결자해지 차원에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