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17세 '슈퍼 신성' 모라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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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의 17세 '슈퍼 신성' 모라가 멕시코 대표팀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FIFA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축구는 월드컵에서 또 한 번의 신화를 기대하고 있다.한국은 A조에 편성됐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D(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와 조별리그에서 경쟁한다.A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은 단연 멕시코다. 북중미 최강의 팀. 그리고 개최국이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와 2번 만나 모두 졌다. 또 멕시코는 홈 월드컵을 2번 가졌고, 조별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분명 한국에 멕시코는 A조에서 가장 높은 벽이다.그런데 한국에도 조금의 희망이 생기고 있다. 멕시코가 위기다. 북중미 최강호의 위용이 사라지고 있다. 이런 흐름은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국제축구연맹(FIFA)는 3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3팀에 대한 평가를 내렸는데, 멕시코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다.핵심은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이후 하락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열린 골드컵에서 멕시코는 결승에서 미국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북중미 최강자의 위용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후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FIFA는 "멕시코는 골드컵 이후 침체를 겪고 있다. 이후 A매치 6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불안한 부진에 빠졌다. 멕시코는 지난 9월 일본과 한국을 상대로 각각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콜롬비아, 파라과이에 졌고, 에콰도르, 우루과이와 비겼다. 멕시코를 향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새해 파나마, 볼리비아,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할 것이다. 3월에는 포르투갈, 벨기에와 일전을 펼친다"고 덧붙였다.모든 것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위기 속에 반전 동력이 숨어있다. 멕시코가 도약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하나는 멕시코 축구 '성지'의 재개장이다. 바로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스테카다.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북중미 최대 경기장으로 멕시코 축구의 상징적인 축구장이다. 멕시코 축구의 정체성이 담긴 경기장에서 멕시코 축구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다.FIFA는 "3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과 경기를 치르는 멕시코 대표팀은 역사적인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의 재개장과 함께 한다. 멕시코는 큰 활력을 얻을 수 있다. 2024년 5월 보수 공사를 위해 폐쇄됐던 이 상징적인 경기장은 멕시코와 남아공의 개막전을 포함해 월드컵 5경기가 열린다"고 설명했다.또 "1970년과 1986년 멕시코에서 열린 두 번의 월드컵 결승전이 모두 이 경기장에서 열렸다. 새로운 라커룸, 새로운 좌석과 공간 등 작업을 거쳤다. 재개장 첫 경기에서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의미가 크다. 중요한 평가전일 뿐 아니라, 멕시코의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또 하나의 반전 동력이 있다. 결정적인 힘이다. 멕시코 축구의 미래가 달렸다. 바로 17세 '슈퍼 신성'이다. 멕시코의 간판 공격수는 라울 히메네스(풀럼)다. 하지만 그는 34세의 노장. 때문에 멕시코 축구는 새로운 스타 탄생에 희망을 걸고 있다.주인공은 17세 질베르토 모라(클루브 티후아나)다. 17세부터 두각을 드러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스페인의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비슷한 케이스가 될 수 있는 선수다. 멕시코는 그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그는 '멕시코의 야말'이라 할 수 있다.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모두 소화 가능한 모라는 클루브 티후아나 최연소 출전(15세 10일)으로 시작해 멕시코 리그 최연소 득점(15세 320일), 최연소 도움(15세 308일) 신기록을 세웠고, 멕시코 대표팀 최연소 출전(16세 257일)이라는 역사도 썼다.그는 골드컵 우승 멤버다. 이로 인해, 세계 축구 역사에서도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16세 265일)이라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A매치 5경기에 나섰다.FIFA는 "신성 모라는 온 나라의 희망을 짊어지고 있다. 겨우 17세인 모라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그는 멕시코 월드컵 대표팀 발탁이 유력하다. U-20 월드컵에서 빛났고, 골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멕시코 대표팀의 부진 속에서 모라는 월드컵에서 국민의 희망을 짊어진 선수로 떠올랐다. 그가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유럽 명문 구단으로 이적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멕시코 야말'의 존재. 한국 입장에서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이 멕시코 슈퍼스타 탄생의 발판이 돼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