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19점 흥국생명, 정관장 완파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 잡아
  • ▲ 인쿠시가 개인 최다인 16점을 올렸지만, 정관장은 흥국생명에 0-3 완패를 당했다.ⓒKOVO 제공
    ▲ 인쿠시가 개인 최다인 16점을 올렸지만, 정관장은 흥국생명에 0-3 완패를 당했다.ⓒKOVO 제공
    인쿠시가 V리그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3 25-20) 완승을 거뒀다. 

    연패에서 벗어난 흥국생명은 시즌 10승(10패)째를 쌓고 승점 33점을 기록, 리그 2위 현대건설(승점 38점) 추격을 시작했다. 반면 정관장은 시즌 6승 14패(승점 18점)를 기록, 최하위 탈출 기회를 놓쳤다.

    흥국생명 에이스 레베카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점을 터트린 가운데 김다은도 17점을 올리며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정관장에서는 인쿠시가 날아 올랐다. 그는 팀 내 최다이자, 개인 최다 득점인 16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48.48%를 찍었다. 하지만 팀의 완패로 환하게 웃지 못했다. 

    정관장은 1세트 초반 박혜민, 인쿠시 등의 활약에 11-6까지 앞서나갔지만, 끝까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레베카, 이다현, 최은지 등이 빠르게 득점을 쌓으며 14-14 동점을 만들었고, 김다은의 시간차 공격과 피치의 블로킹으로 18-16 역전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인쿠시의 공격과 곽선옥의 서브에이스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세트 막판 공격 범실이 쏟아지며 1세트를 19-25로 내주고 말았다.

    흐름은 완전히 흥국생명으로 넘어갔다. 2세트 흥국생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25-13으로 여유롭게 세트를 가져왔다. 

    경기는 3세트에서 끝났다. 기세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레베카의 연속 득점으로 13-11로 앞서나갔고, 레베카와 피치의 맹활약이 이어지며 21-17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결국 25-20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올 시즌 첫 연패를 안기며 1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3-0(25-17 25-14 25-18)으로 완승했다.

    리그 2위 현대캐피탈은 12승 7패, 승점 38점으로 1위 대한항공(14승 5패·승점 41점)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단독 1위를 달리던 대한항공은 에이스 정지석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뒤 1승 3패의 부진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신호진이 팀에서 가장 많은 14점을 낸 가운데 바야르사이한과 레오가 각각 11점을 내는 등 4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했다. 특히 바야르사이한은 공격 성공률 75%를 찍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