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맨유 이적한 페르난데스맨유의 에이스이자 캡틴, 핵심 선수로 활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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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퍼거슨 감독 은퇴 후 맨육가 영입한 최고의 선수는 현재 캡틴 페르난데스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제 과거 이야기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알렉스 퍼거슨 시대의 이야기다.퍼거슨 감독은 맨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 영국에서 그저 그런 팀이 었던 맨유를 EPL 최강, 유럽 최강의 팀으로 변모시킨 지도자다.그는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 동안 맨유를 지도한, 맨유 역대 최장수 감독. 이 기간 동안 맨유는 EPL 우승 13회, FA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 총 38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999년 잉글랜드 최초의 '트레블'도 퍼거슨 감독의 작품이다.퍼거슨 감독은 영광을 뒤로 한 채 2013년 은퇴를 선언했다. 퍼거슨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결정적 장면이 있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후 많은 감독들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EPL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UCL 정상에는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후 맨유는 거침없이 추락한 것이다.선수 장악력, 팀 통제력 등 절대적인 힘을 가졌던 퍼거슨 감독. 그의 위대한 능력 중 빠뜨릴 수 없는 게 선수 영입 능력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무명의 선수를 영입해 맨유에서 세계 최고 스타로 키워냈다. 대표적인 선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웨인 루니도 있고, 에릭 칸토나, 로이 킨 등도 퍼거슨 감독의 작품이다.퍼거슨 이후 맨유가 추락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그래서 선수 영입의 실패다. 맨유는 엄청난 돈을 들여 수많은 선수를 영입했지만, 퍼거슨 시대에 등장한 스타 선수와 같은 존재감은 나오지 않았다. 돈 낭비가 대부분. '먹튀'가 주를 이뤘다. 그렇지만 그 중에 좋은 평가를 받는 영입도 '극소수'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퍼거슨 감독 은퇴 후 맨유가 영입한 71명의 선수 순위를 매겼다.이 매체는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후 맨유는 하락세다. 선수 영입도 실패의 연속이었다. 퍼거슨 감독 이후 맨유는 총 71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이들의 이적료 총액은 20억 파운드(3조 8995억원)가 넘는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는 최악의 선수부터 최고의 선수까지 순위를 매겼다. 맨유 유스 출신들은 명단에서 빠졌다. 이적료가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시 전력감으로 돈을 주고 영입한 선수들이 평가 대상이다"고 덧붙였다.가장 낮은 순위. 그러니까 영입 실패 1위다. 바로 제이든 산초가 71위에 위치했다. 세기의 재능으로 불린 산초를 맨유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큰돈을 주고 영입했지만,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 등의 이유로 침묵으로 일관했다. 2021년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7300만 파운드(1423억원)를 썼다. 산초는 돈값을 하지 못했다.이어 맨유 '먹튀'의 계보를 잇는 안토니가 70위, 알렉시스 산체스가 69위를 차지했다. 맨유 먹튀에서 앙헬 디 마리아도 빠질 수 없다. 그는 65위다.맨유가 세계 최고 이적료를 쓰며 영입한 폴 포그바는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무려 8900만 파운드(1735억원)의 이적료를 신기록을 세웠다.호날두가 순위에 있다. 퍼거슨 감독이 영입한 호날두가 아니다. 21위에 위치한 호날두는 두 번째 맨유 시절의 호날두다. 그는 2021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해 두 번째 맨유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과 불화로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떠났다. 이 기간 동안 호날두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성공적인 영입이 아니었다.'TOP 5'를 보면, 크리스티안 에릭센, 안데르 에레라, 후안 마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순이다. 이들은 맨유에서 제역할을 해내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들이다.1위는 지금도 맨유 소속이다. 바로 현재 맨유의 캡틴이자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그는 2020년 포르투갈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총 308경기에 출전해 103골 93도움을 올렸다. 추락하고 있는 맨유에서 거의 유일한 희망이라 할 수 있는 선수다.이 매체는 "2013년 이후 맨유 최고 영입은 단연 페르난데스다. 그는 현재 맨유의 캡틴이다. 공격 진영에서 영향력, 경기 템포 조절 능력, 그리고 수비적인 감각까지 페르난데스는 모든 것을 갖춘 선수다. 그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퍼거슨 은퇴 후 맨유 영입 선수 순위 TOP 7171, 제이든 산초70. 안토니69. 알렉시스 산체스68. 안드레 오나나67. 도니 판 더 빅66. 모건 슈네이더린65. 앙헬 디 마리아64. 마누엘 우가르테63. 타이럴 말라시아62. 라다멜 팔카오61. 한니발 메브리60. 빅토르 발데스59. 세르히오 레길론58. 알타이 바이은드르57. 잭 버틀랜드56. 마르코스 로호55. 바웃 베호르스트54. 소피앙 암라바트53. 알렉스 텔레스52.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51. 마테오 다르미안50. 조슈아 지르크제이49. 멤피스 데파이48. 마르틴 두브라프카47. 파쿤도 펠리스트리46. 리 그랜트45. 다니엘 제임스44. 오디온 이갈로43. 에릭 바이42. 디에고 레온41. 라스무스 호일룬40. 파트리크 도르구39. 벤자민 세스코38. 세쿠 코네37. 치도 오비 마틴36. 에이든 헤븐35. 레니 요로34. 마르셀 자비처33. 앙토니 마르시알32. 빅토르 린델뢰프31. 헨리크 미키타리안30. 세네 라멘스29. 폴 포그바28. 아론 완-비사카27. 톰 히튼26. 누사이르 마즈라위25. 메이슨 마운트24.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3. 세르히오 로메로22. 카세미루2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 마티아스 더 리흐트19. 프레드18. 데일리 블린트17. 디오고 달로트16. 마루앙 펠라이니15. 라파엘 바란14. 마테우스 쿠냐13. 브라이언 음뵈모12. 네마냐 마티치11. 에딘손 카바니10. 루크 쇼9. 조니 에반스8. 아마드 디알로7. 해리 매과이어6. 로멜루 루카쿠5. 크리스티안 에릭센4. 안데르 에레라3. 후안 마타2.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 브루노 페르난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