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포함, 북중이 뭘드컵이 커리어 4번째 월드컵메시, 호날두, 모드리치, 네이마르 등도 포함
  • ▲ FIFA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출 슈퍼스타 10명을 선정했고, 한국의 전설 손흥민이 포함됐다.ⓒ뉴시스 제공
    ▲ FIFA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출 슈퍼스타 10명을 선정했고, 한국의 전설 손흥민이 포함됐다.ⓒ뉴시스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월드컵이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역대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하는 대회, 그리고 역대 최초로 3개(미국·캐나다·멕시코)의 나라가 공동 개최한다. 

    또 하나의 결정적이 이유가 지난 10년이 넘도록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슈퍼스타'들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슈퍼스타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다. 이번 월드컵에는 유독 많은 슈퍼스타들이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는 27일(현지시간) 북중미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추게 될 '10명'의 슈퍼스타를 소개했다. 

    FI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라스트 댄스가 펼쳐진다. 북중미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팀 전술, 선수 구성, 경기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또 많은 축구 레전드들에게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고 전했다. 

    이어 "이 선수들 중 상당수는 수년간 클럽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축구의 발전에 기여했다. FIFA는 이번 대회가 그들의 월드컵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는 슈퍼스타 10명을 살펴본다"고 강조했다. 

    10명의 선수 중 한국 대표팀의 '전설' 손흥민도 포함됐다.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다. 손흥민은 현재 33세.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 역시 스스로 마지막 월드컵일 수 있다고 표현한 바 있다. 

    FIFA는 "한국 축구의 전설 손흥민은 빠르게 최고 수준의 선수로 성장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후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에도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한국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손흥민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쐐기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며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돌아왔다. 

    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있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은 뛰어난 경기력뿐 아니라 긍정적인 태도로 팀을 이끌었고, 한국은 결국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업적을 강조했다. 

    손흥민과 함께 이름을 올린 9명은 그야말로 축구의 레전드다. 

    케빈 더 브라위너(34·벨기에), 사디오 마네(33·세네갈),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 루카 모드리치(40·크로아티아), 네이마르(33·브라질), 하메스 로드리게스(34·콜롬비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 모하메드 살라(33·이집트), 버질 반 다이크(34·네덜란드)가 이름을 올렸다. 

    FIFA는 특히 '축구의 신' 메시에 대해 "축구계의 진정한 아이콘이다. 그의 창의성, 결단력, 그리고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은 끊임없이 역사를 새로 쓰게 만들었다.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에 데뷔했으며, 이후 2010, 2014, 2018, 2022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출전했다"로 설명했다. 

    이어 "메시는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26경기)을 보유하고 있고, 13골과 8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과 2022년에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2022 카타르에서는 토너먼트의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컵을 선사했다. 메시는 마침내 월드컵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 조각을 완성했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