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정광장에 69-63 승리한국가스공사는 kt 83-75로 잡아
  • ▲ DB가 갈길 바쁜 정관장을 격파했고, 정광장은 선두 경쟁에서 밀리게 됐다.ⓒKBL 제공
    ▲ DB가 갈길 바쁜 정관장을 격파했고, 정광장은 선두 경쟁에서 밀리게 됐다.ⓒKBL 제공
    원주 DB가 갈길 바쁜 안양 정관장을 잡았다. 

    DB는 2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69-63으로 따돌렸다.

    이번 승리로 DB는 14승 10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승 문턱에서 돌아선 정관장은 16승 9패가 되며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섰다. 1위 창원 LG와 2위 부산 KCC 추격에 실패한 것이다. 

    전반 최다 점수 차가 6점에 불과할 정도로 접전 속에 양 팀은 32-32로 팽팽히 맞섰다. 후반 들어서도 한동안 박빙 양상이 이어졌으나 3쿼터 막바지 이선 알바노와 이용우, 박인웅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진 DB가 56-48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DB는 4쿼터 7분 20여 초를 남기고 경기 중 처음으로 60-50, 10점 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상했다. 이후 정관장은 63-66으로 좁혔지만, 13초를 남기고 69-63을 만드는 알바노의 외곽포가 림을 가르며 승부가 사실상 갈렸다.

    DB의 헨리 엘런슨이 21점 13리바운드, 알바노가 19점을 올려 승리를 책임졌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kt를 83-75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8번째 승리(17패)를 거뒀다. 3연패에 빠진 kt는 11승 14패로 6위를 유지했다.

    라건아가 20점 12리바운드, 양우혁이 13점, 샘조세프 벨란겔이 12점 9어시스트로 가스공사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공동 8위 팀끼리 격돌한 경기에서는 고양 소노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74-64로 제압했다. 4연패를 끊어낸 소노는 9승 15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로 도약했고, 현대모비스는 8승 16패가 되며 9위로 밀려났다.

    소노의 이정현이 19점 8어시스트, 케빈 켐바오가 18점 12리바운드, 네이던 나이트가 15점 15리바운드, 제일런 존슨이 14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