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출신에 사업으로 대박난 티리악그의 자산은 무려 24억 달러
  • ▲ '테니스의 황제' 페더러는 7억 5000만 달러의 자산으로 역대 테니스 선수 부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 '테니스의 황제' 페더러는 7억 5000만 달러의 자산으로 역대 테니스 선수 부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테니스 역사상 가장 부유한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30일(한국시간) 역대 테니스 선수 중 최고 부자 순위 'TOP 22'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테니스는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스포츠 중 하나다. 매년 열리는 그랜드슬램 대회와 연중 내내 진행되는 ATP 투어가 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상금으로 수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여자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또 상금과 함께 스폰서십 및 광고 계약 등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선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남자 테니스 '황제'로 꼽히는 얀니크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각각 22위와 18위에 자리를 잡았다. 신네르의 자신은 4000만 달러(577억원), 알카라스의 자산은 5000만 달러(721억원)로 드러났다. 

    안드레 애거시, 피트 샘프라스 등 과거 영광을 누렸던 스타들 역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애거시는 8위, 샘프라스는 7위에 랭크됐다. 

    여자 선수들도 많은 돈을 벌었다. 오사카 나오미가 10위, 슈테피 그라프가 9위, 마리야 샤라포바가 6위, 세레나 윌리엄스가 3위에 오르는 등 여자 슈퍼스타도 남자 슈퍼스타 못지 않은 흥행력과 상품성을 갖추고 있었다. 

    역대 최고의 선수가 역대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당연한 흐름이다. 테니스 역대 최고의 황금기를 이끈 3인방,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가 모두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나달은 2억 2000만 달러(3173억원)로 5위, 조코비치는 2억 4000만 달러(3463억원)로 4위다. 수익으로 따지면 페더러가 이들을 압도하고 있다. '테니스의 황제' 페더러는 자산 7억 5000만 달러(1조 822억원)를 자랑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페더러를 넘어선 1위는 누구일까. 그의 자산은 무려 24억 달러(3조 4600억원)다. 압도적 1위다. 주인공은 이온 티리악이다. 

    루마니아 출신 테니스 선수로, 그는 테니스 선수보다 부동산, 금융, 자동차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엄청난 돈을 벌었다. 사업가로 더 유명해진 케이스다. 

    이 매체는 "티리악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8강 이상 오른 적이 없다. 그의 유일한 메이저대회 우승은 1970년 프랑스 오픈 남자 복식 우승이다. 그러나 그는 현재 역대 가장 부유한 테니스 선수로 남아 있다. 1979년 테니스 선수에서 은퇴한 후 루마니아에 은행을 설립해 큰 성공을 했다. 이어 자동차, 항공사, 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고 전했다. 

    ◇역대 테니스 선수 부자 순위 TOP 22(국적·자산)

    22.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4000만 달러·577억원)
    21. 이반 렌들(체코·4000만 달러·577억원)
    20. 앤디 로딕(미국·4000만 달러·577억원) 
    19. 모니카 셀레스(유고슬라비아·5000만 달러·721억원)
    18.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5000만 달러·721억원) 
    17. 리 나(중국·6000만 달러·865억원) 
    16.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6000만 달러·865억원) 
    15. 비너스 윌리엄스(미국·6500만 달러·937억원) 
    14. 캐롤린 워즈니아키(덴마크·8000만 달러·1154억원) 
    13. 비외른 보리(스웨덴·8000만 달러·1154억원) 
    12. 존 매켄로(미국·1억 달러·1442억원) 
    11. 앤디 머레이(영국·1억 달러·1442억원) 
    10. 오사카 나오미(일본·1억 2000만 달러·1731억원) 
    9. 슈테피 그라프(독일·1억 4500만 달러·2091억원)
    8. 안드레 애거시(미국·1억 4500만 달러·2091억원)
    7. 피트 샘프라스(미국·1억 5000만 달러·2163억원)
    6.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1억 8000만 달러·2596억원) 
    5. 라파엘 나달(스페인·2억 2000만 달러·3173억원) 
    4.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2억 4000만 달러·3463억원)
    3. 세레나 윌리엄스(미국·3억 달러·4329억원)
    2. 로저 페더러(스위스·7억 5000만 달러·1조 822억원)
    1. 이온 티리악(루마니아·24억 달러·3조 46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