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국대 마운드 올라 2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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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투수' 류현진이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올랐다.ⓒ한화 이글스 제공
가슴이 웅장해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한국 역사상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한국 야구 역사의 영광과 함께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태극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올랐다.류현진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을 삼진 하나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16년 만의 귀환이다. 류현진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 최종 승선했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16년 만에 첫 국대 실전 투구를 깔끔하게 마치며 WBC에 대한 희망을 끌어 올렸다.류현진은 첫 타자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은 뒤 요나탄 페라자와 강백호를 각각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요리했다. 2회에는 채은성을 내야 땅볼, 한지윤을 3루수 직선타,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투구 수는 총 19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2㎞를 찍었으며 체인지업과 커브, 커터를 점검했다. 대표팀은 5-2로 승리했다.경기 후 류현진은 "첫 실전치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하면 페이스가 확실히 좋다. 16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건 나이밖에 없는 것 같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말했다.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역시 류현진이 계산이 되는 투구를 해줬다. 공의 무브먼트가 굉장히 좋다. 타자들이 체인지업에 계속 속았다. 향후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 본다"고 기대했다.대표팀은 22일 하루 휴식한 뒤 23일 가데나 구장에서 한화와 오키나와 3차 연습경기를 치른다. 선발은 곽빈(두산 베어스)으로 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