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방중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의 국빈 방문5일 李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정상 회담 예정리창 총리, 자오러지 위원장 등 서열 2·3위도 회동'하나의 중국' 존중 의사 전하고 교류 확대 나설 듯
  • ▲ 이재명 대통령ⓒ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국빈으로 중국을 방문한 지 8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과 만나 '하나의 중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전하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 외에도 리창 총리(서열 2위), 자오러지 위원장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서열 3위)과도 만나 한국과 중국의 외교 현안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중국 관영 매체인 CC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수교 당시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에 합의된 내용은 한·중 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여전히 유효하다"며 "오직 하나의 중국 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 측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양국 정부 간 합의된 내용은 여전히 한중 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유효하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한중 정상의 만남이 최소한 1년에 한번쯤은 있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AI와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보다 폭넓은 한중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의 '안미경중', 즉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고정된 논리에서 벗어나 "전략적 자율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도 언급했다. 미국과의 안보 협력은 피할 수 없지만 중국과 충돌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양국이 이익이 되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측은 "이번 방중은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실사구시'를 통해 양국 관계를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비즈니스 박람회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