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연습 현장.ⓒ신시컴퍼니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연습 현장.ⓒ신시컴퍼니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공식 일정이 지난 22일 일산의 연습실에서 시작됐다.

    3번의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 '빌리' 역으로 선발된 4명의 소년 김승주·박지후·김우진·조윤우가 1년 3개월여의 빌리 스쿨을 마치고 가장 먼저 연습에 합류했다. 이들은 해외 협력 연출 에드 번사이드, 해외 협력 안무 톰 호지슨, 해외 협력 음악감독 스티븐 에이모스, 국내 협력 연출 이재은·이지영 등의 지도를 받고 있다.

    빌리들은 4주간 국내외 스태프들과 함께 대본, 음악, 안무 등을 익힌다. 연습 5주 차에 마이클, 6주 차에 미세스 윌킨슨·아역 배우·성인 빌리가 합류한다. 연습 8주 차에 앙상블을 포함한 전체 배우들이 참여하며 빌리와 합을 맞추고 작품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연습 현장.ⓒ신시컴퍼니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연습 현장.ⓒ신시컴퍼니
    톰 호지슨은 오디션 이후 다시 만나게 된 빌리들에게 "그동안 여러분들이 연습하고 있던 모든 영상들을 다 받아보았다. 모두 정말 열심히 해왔고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다. 우리의 여정을 등산에 비유하자면 우리는 아직 산 밑에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기술을 배웠다면 이제는 공연 자체를 배우게 될 것이다. 그래서 아마 더 힘들 테지만 더 재미있을 것"이라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2005년 런던에서 초연된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해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랐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19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 영국 북부 지방 탄광촌에 사는 11세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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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연습 현장.ⓒ신시컴퍼니
    작품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제작사인 워킹타이틀의 주도 아래 만들어어졌다. 원작 영화 감독인 스테판 달드리가 연출을, '라이온 킹' '아이다'로 토니상을 수상한 엘튼 존이 음악을, 영국 최고의 안무가 피터 달링이 안무를 맡았다.

    4번째 시즌으로 5년 만에 돌아오는 '빌리 엘리어트'는 2026년 4월 12일~7월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