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개인보증 제공인수 거래 진행 중 가족자산 이전 방지 합의
  • ▲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출처=AFPⓒ연합뉴스
    ▲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출처=AFPⓒ연합뉴스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러더스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래리 엘리슨 카드'까지 내놨다.

    파라마운트는 22일(현지시각) 공개 성명을 내고 최근 워너브러더스 주주들의 우려 사항으로 제기된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 가족 신탁의 자금 지원 약속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엘리슨 CEO의 부친이자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이번 인수 자금 조달과, 파라마운트를 상대로 한 모든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취소 불가능한 개인 보증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다.

    파라마운트는 또 "인수 거래가 진행되는 동안 엘리슨 가족 신탁을 해지하거나 그 자산을 불리하게 이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앞서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 처음 나선 파라마운트는 세 차례 단독 인수 제안에서 워너브러더스 인수에 실패하고, 경쟁 입찰에서 넷플릭스에 권한을 뺏긴 뒤 넷플릭스보다 더 큰 금액을 제안하며 적대적 인수에 나섰다.

    그러나 워너브러더스 측 관계자들은 파라마운트의 인수 제안에 포함된 엘리슨 가족 신탁의 자금 조달 보증이 불충분하다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