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마이크론 등 AI 반도체주 주도테슬라, 머스크 보상 패키지 승인에 신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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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국 뉴욕증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강력한 반등을 나타냈다. 특히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가 지수를 밀어올리며 '산타 랠리'를 예고했다.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6878.49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7% 오른 4만8362.68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오른 2만3428.83을 나타냈다.시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산타 랠리 기간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오르고 있다.이날 기술주 섹터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두 번째 고성능 AI 칩 'H200'을 내년 2월 설 연휴 이전 출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사의 주가가 1% 이상 상승했다.최근 압도적 실적 전망을 발표한 마이크론도 4% 가까이 급등했다. 오라클도 3%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종목별로 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560억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가 델라웨어주 대법원에서 최종 복원 승인을 받아, 테슬라 주가가 장중 한때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상승 마감했다.또, 오라클의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404억 달러의 개인 지급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 주가가 나란히 급등했다.이번 주는 성탄절 연휴로 거래일이 짧다. 뉴욕 증시는 수요일인 24일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하며, 목요일인 25일은 성탄절로 휴장한다.전문가들은 23일 발표될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소비자 신뢰지수 등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향후 금리 결정 방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