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갑·서울시민카드 통합…1월 1일 정식 운영본인 인증 한 번으로 증명서 발급·도서관·시설 예약도
-
- ▲ 서울시 공공서비스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울온' 메인화면 모습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울온'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서울온은 개별 운영되던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한 차례 본인 인증만으로 다둥이행복카드·임산부카드 등 모바일카드 발급과 전자증명서 발급, 도서관·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이용 예약까지 처리할 수 있다.서울시는 22일 지난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기능 안정성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보완한 서울온을 새해 시작과 함께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시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서울온 신규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하고 일평균 접속자 수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이용자 반응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접수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메뉴 구조를 단순화하고 화면 구성과 이용 동선을 개선해 디지털 취약계층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는 설명이다.정식 운영 이후 서울온에서는 모바일카드 발급과 전자증명서 발급 외에도 공인중개사 자격 및 중개사무소 등록 확인, 서울시 임명장·표창장 등 디지털 증서 관리, 공공시설 통합 회원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주민등록번호 입력만으로 개인의 연령과 생애주기에 맞는 서울시 혜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서울시는 통합 앱 운영으로 중복 시스템과 행정 절차가 줄어 연간 1억 5000만원 상당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내년에는 손목닥터9988, 에코마일리지 등 분산돼 있던 서비스의 통합 조회, 이택스(E-tax) 연계를 통한 세금 확인, 내 주변 공공시설 추천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기존 '서울시민카드' 앱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회원정보 이관 동의와 서울온 설치 안내 기능만 제공된다. 서울온에 가입하면 기존 공공시설 이용 이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