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갈등에도 여론 지지 견고89% "중국에 대한 자세 긍정적"
  •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출처=AFPⓒ연합뉴스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출처=AFPⓒ연합뉴스
    지난 10월 21일 포문을 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각이 높은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월 여론 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67∼75%를 기록했다.

    우선 요미우리가 지난 19∼21일 1034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한 결과,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73%에 달했다.

    앞선 11월 조사에서 지지율은 72%였다.

    요미우리는 1978년 오하라 마사요시 내각 이후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출범 두 달 뒤에도 지지율이 70% 이상을 유지한 내각은 1993년 호소카와 모리히로 내각,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 이어 다카이치 내각이 세 번째라고 밝혔다.

    또한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9∼21일 916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75%에 달했다. 전월과 동일한 수준의 높은 지지세다.

    아사히신문이 20∼21일 119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68%를 나타냈다.

    또 마이니치신문이 20∼21일 1907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7%가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내놓은 후, 중국과의 갈등이 촉발됐으나 이를 문제시하는 응답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 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다카이치 총리의 중국에 대한 자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대답했다.

    다만 중국과의 갈등에 따른 경제 영향과 관련해서는 '걱정된다(53%)'는 응답이 '걱정하지 않는다(45%)'보다 8%P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