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심의 통과로 행정 절차 마무리…15년만에 정상 궤도 진입최고 39층으로 확대, 1860가구 단지 조성
  • ▲ 노원구 상계5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서울시
    ▲ 노원구 상계5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서울시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재개발이 조합 설립 이후 15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울시는 18일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상계 재정비촉진지구 상계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건축·경관·교통을 비롯해 교육, 환경, 공원, 재해 분야를 한 번에 심의하면서 사실상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관문은 모두 넘겼다는 평가다.

    상계5구역은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노후 주거지로 안전 문제와 열악한 주거환경이 꾸준히 지적돼 온 지역이다. 

    2009년 조합이 설립됐지만 사업성 문제와 각종 규제로 수년간 진척이 없었고 이번 통합심의 통과를 계기로 장기 표류 국면에서 벗어나게 됐다.
  • ▲ 노원구 상계5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위치도 ⓒ서울시
    ▲ 노원구 상계5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위치도 ⓒ서울시
    정비계획에 따르면 상계5구역에는 수락산·불암산 인접 입지 특성을 살린 총 1860가구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높이 제한이 완화돼 최고 층수는 기존 33층에서 39층으로 상향됐다. 

    서울시는 아파트 동 수는 23개 동에서 20개 동으로 줄여 개방감을 높이고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과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을 목표로 한 친환경 개발 계획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공정 촉진 방안을 적용해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통합심의 과정에서는 지하주차장 내 교차로 구조를 조정해 차량·보행 안전성을 높이라는 조건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