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서 '링거' 언급 ‥ 도마 위논란 일자, "해당 사안과 무관" 해명
  • ▲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정상윤 기자
    ▲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정상윤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일명 '주사 이모'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에게 '링거 예약'을 부탁한 사실로 도마 위에 오른 정재형은 10일 소속사 안테나를 통해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 입장을 전한다"며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A씨와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강조했다.

    A씨는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해 줬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를 가리킨다. 박나래는 그동안 A씨로부터 항우울제 등을 공급받고, 오피스텔이나 차량에서 링거를 맞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A씨가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것으로 전해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해 왔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보아 무자격자의 불법 의료행위라고 판단된다"며 A씨를 의료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정재형은 지난해 12월 13일 방영된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의 집에서 박나래와 함께 김장을 담그는 장면을 연출했는데, 김장을 모두 마친 후 박나래에게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언급한 '링거'의 정체는 알 수 없으나, 최근 불거진 '주사 이모' 논란과 오버랩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은 최근 유튜브에서 비공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