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장우진, 단식서 나란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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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유빈을 앞세운 한국 탁구가 ITTF 혼성단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스웨덴을 꺾었다.ⓒITTF 제공
한국 탁구가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스웨덴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한국은 30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3그룹 조별리그에서 남자팀의 장우진, 박강현, 오준성과 여자팀의 신유빈, 김나영을 앞세워 스웨덴을 8-3으로 물리쳤다.혼성단체 월드컵에선 16개국이 4개 팀 4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8개 팀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 복식이 모두 열리며,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한국은 첫 경기 혼합복식에 박강현-김나영 조를 내세워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2-1(11-6 10-12 11-9)로 무너뜨렸다.이어 두 번째 경기인 여자 단식에 나선 신유빈은 린다 버그스트롬과 대결에서 첫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넘겨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게임 듀스 혈투를 12-10 승리로 장식한 뒤 여세를 몰아 3게임도 11-9로 이겼다.세 번째 남자 단식에 출전한 장우진도 안톤 칼베리를 상대로 2-1(8-11 11-5 11-8) 역전승을 낚아 게임 점수 6-3을 만들었다.마지막 네 번째 남자복식에 나선 박강현-오준성 조는 마티아스 팔크-크리스티안 카를손 조를 2-0(11-2 11-7)으로 일축, 첫 매치 승리를 확정했다.좋은 흐름을 탄 한국은 1일 3그룹 1위 자리를 다투는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